따가운 해살이 점점 그 열도를 더해가는 요즘입니다.
몸에 열이 많아서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본인은
어찌 이 여름을 이겨내야 할지
자못 두렵습니다.
운무가 가득한 저쪽 너머
하얀 풍차가 도는 강변마을엔
그 시절 추억으로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구름 따라 떠도는
방랑객이 되어
낮선 항구의 목로주점에 들려
탁주 한 사발과 주모의 쉰 육자배기에 취해
정처 없는 길을 나서는 길손으로
저잣거리의 아옹다옹하는 삶에
쉼표를 그려 넣고 싶어지는 날!
모든 것으로 자유롭고 싶은 날이건만
변함없이 맞이하는 평범한
하루의 시작입니다.
아니
그보다 더 소박한 희망은
우리의 조상들이 목숨바쳐
지켜낸 나라를
자신들의 소유물처럼 여기는
분들이 속히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해봅니다
너무도 무질서 하고 엉망인듯 합니다
작금의 무질서에 대해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의 교훈을 깊이 새겨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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