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초 노지 식재 실험을
해보신다며 동행하신
백세 한의원장님과 함께
효선제에 다다랐는데
늘상 달려와 마중을 하던
풍산이들이 보이지 않았어요.
짐을 풀고 정리를 하던중
주방 하우스 약장 밑에
뭔가 보여 들여다 보았더니
사랑이가
그 비좁은 곳에 누워
짧은 견생을 마쳤네요.
평소 사사건건
누룩이를 통제하려던 모습이
불안 불안 했었는데...
목이
젖어 있는것으로 보아
아마도 얼마전
큰 사단이 벌어지고
그 후유증으로
명을 재촉했던 모양입니다.
양지바른곳에 묻어주었는데
이 광경을
모두 목격했던 탓인지
콜리의 눈빛이
무척 어두웠어요.
권력을 독점하려던
욕심이 화근이되어
목숨을 잃었다 생각하니
사람이나 짐승이나
부질없기는
마찬가지구나 싶었습니다.
큰일을
혼자 감당하려면
충격이 컸을텐데
손님들 덕분에
큰 의지가 된 날이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붉은빛을 띠던 오디가
안토시아닌을
한껏 충전해서
검게 잘 익어갑니다.
숲속에 핀
6월 장미의 빛깔이 곱네요.
우울해도
큰비가 오기전에
풀은 모두 베어야겠기에
부지런히 예초기를 돌렸더니
참두릅밭이 시원해졌습니다.
별이 되어 떠난
사랑이의 안식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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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여의주(제경) 작성시간 26.06.12 카페지기(엔자임) 백일기도 중이라서 휴가때마다 요즘 지리산 쪽으로 가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8월에 끝나니 9월엔 얼굴보러갈께요 -
답댓글 작성자카페지기(엔자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2 여의주(제경) 넵
성불하시옵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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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여의주(제경) 작성시간 26.06.13 카페지기(엔자임) 도 통해서 갈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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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카페지기(엔자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여의주(제경) 기대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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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선화- 작성시간 26.06.17 new
마음이 먹먹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