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30㎝ 정도이고 비늘줄기를 가진다.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가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숲속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용
-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초물분재는 물론 봄철에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는 화단용 소재로 좋다.
- 낙엽성교목의 하부 지피용 소재로 좋다.
- 잎은 국을 끓이거나 나물로 식용할 수 있다.
- 鱗莖(인경)을 약용한다.
①봄이나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것으로 쓴다.
②성분 : 인경에는 40-50%의 전분이 함유되어 있다. 인경에서 추출한 전분은 片栗粉(편율분)이다.
③약효 : 健胃(건위), 鎭吐(진토), 止瀉(지사)의 효능이 있다. 위장염, 구토, 下痢(하리), 화상 등을 치료한다.
④용법 : 달여서 복용하거나 散劑(산제)로 복용한다. <외용> :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효능해설
알 모양의 뿌리를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채굴하여 씻은 다음 건조시켜 약재로 삼는다.
다른 질병의 약화․알뿌리를 자양강장약으로 쓰곤 하는데 이러한 약성은 다른 여러 질병을 약화시킨은 효력을 가져온다. 몸의 영양을 좋게 하고(자양) 몸의 힘을 왕성하게 하는(강장) 역할은 자연스럽게 질병 증세를 물리치는 바탕이 되며, 건강한 몸에 병이 생길 리가 없는 것이다. 더불어서 해독작용까지 발휘하면 병이 신속하게 낫는다. 얼레지는 콩팥 질병, 이질, 복통, 젖앓이, 설사, 구토, 궤양성 질병에 효험을 나타내며 위장병 치료의 건위약으로, 이뇨, 염증약으로도 쓰이고 있다. 상처, 부스럼, 습진, 화상에는 잎을 짓찧어 달인 것을 맛면 건강약이 되는 것이다.
[식용 방법]
알뿌리를 강판에 갈아 물에 담가 놓았다가 녹말을 얻어 요리하는데 쓴다. 이 녹말은 영양가가 높기는 하나 많이 섭취할 경우 설사를 일으키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알뿌리를 조려서 양념간을 해 먹기도 한다. 어린 잎은 나물무침이나 국거리로 식용하며 맛이 담백해서 먹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