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은 풍습창(風濕滄)을 주로 치료하고 머리카락을 나게 하며 오장을 편하게 한다.
곡식을 끊어도 배고프지 않게 하고 수명을 연장시킨다.
소나무순(송절)은 백절풍(류마치스)과 다리가 마비된 것과 골절통을 다스리고 술을 만들어 먹으면 다리의 연한 증세를 치료한다.
한편. 송화가루는 몸을 가볍게 하여 주는 여러가지 병을 낫게 해 주는데 잎이나 줄기 및 씨보다도 훨씬 낫다.
단방(單方)
솔잎은 중풍으로 입이 돌아간 것을 고친다. 푸른 잎 한근을 찧어서 즙을 낸 후 청주 한병에 넣어 하룻밤 재어두고 화로변에 덥혀서 처음 반되를 먹고 다음 한되까지 먹으면 땀이 나면서 입이 곧 바르게 된다.
솔잎은 주리지 않고 곡식을 끓는데(벽곡이라 함) 가장 좋으니 가늘게 좁쌀 같이 썰어서 물에 타서 먹거나 혹은 음건한 후 찧어서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가장 좋다. 소나무의 속껍질을 증기로 쪄서 먹어도 곡식을 물리치고 주리지 않는다.
솔잎은 가급적 세절하고 음건하여야 하며 다시 가루로 만들어 3전씩 물에 타서 마시거나, 흰죽이나 생쌀가루 물에 타서 마신다. 가루로 만들때 검은콩을 볶아서 같이 넣어도 좋고 가루로 만든 것을 따뜻한 물에 복용해도 좋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輕身) 늙지 않고 오래 산다(延年).
소나무 새순(송절)은 근육통이나 급한 경련에 쓴다.
소나무 새순(송절)은 다리가 약해서 마비되거나 통증이 심할 때 달여서 즙을 내고 그것을 술로 빚은 후 청주를 떠서 마신다.
솔잎과 측백잎(송백섭)은 음식을 안 먹어도(벽곡) 굶주리지 않을 수 있는 약으로서 생식된다.
소나무와 편백의 잎을 가늘게 썰어서 물에 탄 후 한홉씩 먹되 하루에 2∼3회 먹으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