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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冬木]의 꿈 / 재희
마음을 비우듯 잎을 모두 내려놓은 뒤에야 겨울나무는 하늘을 온전히 얻는다 차가운 바람이 빈 가슴 사이를 지나갈 때마다 더 깊이 뿌리를 묻을 뿐, 눈이 내려와 상처 깊은 가지 위에 하얀 침묵을 얹으면 비로소 아픔도 쉼이 된다. 다 비워 낸 텅 빈 가슴으로 가장 많은 것을 준비하는 묵독의 시간 꿈꾸는 그리움이 있다. 그리고, 봄은 항상 이 침묵을 기억하며 온다.
Spiegel im Spiegel for Cello and Piano (Arvo Pä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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