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권가네 차례상 으뜸은 배추전입니다.
2장씩 11단 쌓은 양으로 낼 차례상에 올라갑니다.
명절이나 큰 일 있을 때
배추전은 꼭 있어야 하는 필수 음식이거든요.
추석 즈음 배추는 질이 안좋고 비싸기만 해요.
뿌리 자르고 한 잎 한 잎 벗겨서 씻어
줄기 부분은 칼등으로 두드려 부드럽게 해 줍니다.
밀가루에 계란, 소금 넣어 치자물로 반죽했어요.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는 조미맛이 난다고 사용안해요.
반죽물에 적신 배추 한 가닥 들고
긴 나무젓가락으로 반죽물을 살짝 훑어냅니다.
주걱으로 눌러주고
딱 요정도 구워져야 좋지요.
한넙떼기 두넙떼기 큰 채반에 널어놓고
선풍기 틀어 충분히 식혀줍니다.
사실 배추전 하면서도 몇가지를 동시에 했어요.
마주보이는 인덕션에선 나물 삶고 배추전, 약고추장을 했고
반대편 가스에선 동태전, 미삼 튀기고
수시로 배추전 올리고 손씻고 또 다른 야채 썰고......
온 식구가 갈비 보다도 배추전을 최고로 치니
땀뻘뻘 흘려가면서도 구울 수 밖에요.
중간에 손님이 두 번이나 오셔서 한 쟁반 차려 드리니
시간이 더 많이 걸렸어요.
권씨네 와야 배추전 맛본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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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웅찌 작성시간 24.09.16 경북 차례상엔 빠질 수 없는 배추전
동시다발 전천후 레가토님 명절 주방엔 명품 배추전이 있어요~~
저도 배추전 먹으러 낼 친정 갈까 봐요~ -
작성자순수야 작성시간 24.09.16 시집가서 처음 맞은 추석때 ㅜ.ㅜ 나이만 잔뜩 먹고 할줄 몰라서 배추적을 한소쿠리 굽느라 온 부엌이 하얀 밀가루 범벅을 맹글어 놓고 시 작은 엄마가 에구 질부야 부엌 꼴이 왜 그러냐 저 배추 적을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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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크리스탈동하 작성시간 24.09.18 안동 권가...
배차전을 왜그리 좋아하는지요.ㅎㅎ
들큰달짝아삭촉촉한것이
엄청 맛있지요.^^ -
작성자웅찌 작성시간 24.09.20 전국구 다 돌아봐도
권가네 배추전이 젤 으뜸~엄지 척^^
배차도 비싼디
비는오고 배차전 묵고 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