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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풍경이 머무는 곳

작성자산골지기|작성시간26.06.18|조회수31 목록 댓글 11

남한산성 자락에 있는 카페인데
이리 깊숙한 곳까지 사람들이 찾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멈추게 했습니다

요염하게 얼굴을 묻은
이 조형물은
여인인가
소녀인가

곳곳에 무심한듯 놓인 항아리

달구지 바퀴

그곳에도 꽃은 피고

작은 공간마다 옛물건들이

나무의자와 고무신

벽에 걸린 광주리, 키

나무절구와 공이등 모두 어디서 왔을까

주판에 나무 등걸이 참~희안타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가마니를 짜는 틀일까
아님 자 였을까?

입구에 들어서니 새들이 주인장보다 먼저 반겨 맞는다

정원수 사이로 기러기솟대

요기도

항아리로 경계를 세워도

나신으로 맞는 조각상

동심도 여기 와 있네

이 모든게
낯선듯 낯익은
어느한분이
여러사람들이 보라고 이곳에 기증을 하셨단다.

명품은
아니라도 우리의 소중한 시간이
이 속에 산다
덕분에 무생물이 생명을 얻어 또 다르게 숨을 쉰다
사람은 가도
물건은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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