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자락에 있는 카페인데
이리 깊숙한 곳까지 사람들이 찾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멈추게 했습니다
요염하게 얼굴을 묻은
이 조형물은
여인인가
소녀인가
곳곳에 무심한듯 놓인 항아리
달구지 바퀴
그곳에도 꽃은 피고
작은 공간마다 옛물건들이
나무의자와 고무신
벽에 걸린 광주리, 키
나무절구와 공이등 모두 어디서 왔을까
주판에 나무 등걸이 참~희안타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가마니를 짜는 틀일까
아님 자 였을까?
입구에 들어서니 새들이 주인장보다 먼저 반겨 맞는다
정원수 사이로 기러기솟대
요기도
항아리로 경계를 세워도
나신으로 맞는 조각상
동심도 여기 와 있네
이 모든게
낯선듯 낯익은
어느한분이
여러사람들이 보라고 이곳에 기증을 하셨단다.
명품은
아니라도 우리의 소중한 시간이
이 속에 산다
덕분에 무생물이 생명을 얻어 또 다르게 숨을 쉰다
사람은 가도
물건은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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