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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구웠어요

작성자아무렴그렇지|작성시간26.01.05|조회수58 목록 댓글 2

간헐단식 패스하고 고구마 맛있게 구웠어요

겨울밤은 고구와 땅콩 홍시가 함께 하면 행복하죠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시던
그 맛이 겨울이면 그리워집니다


할아버지댁에 방문하면

마당에서 소 털을 손질하시던 할아버지 목소리가 커졌어요



애들 왔다


조기 굽고 김도 굽고 맛있는 반찬 만들어 줘라



그러면 할머니는 반갑게


행주치마에 물을 닦으시며
우리를 맞이해 주셨지요



누룽지까지

거하게 저녁을 먹고 나면


할아버지 사랑채에서

문 앞에 살짝 내어 놓아 살얼음이 얼은 홍시를 먹거나

아궁이에 익힌 군고구마
땅콩을 먹곤 했어요




그 시절의 기억이

할아버지 목소리와 함께 마당 가득 찼던 행복이 떠올라요


그래서 가끔

그렇게

홍시를 먹으면서

땅콩을 굽고

고구마를 구워 먹으면서


그 마당

그 저녁밥상

그날의 할아버지 내음이 그리워집니다

이런 간식을 식구들 중 봄이와 저만 좋아해
함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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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산청댁 | 작성시간 26.01.06 구운 고구마 겨울밤 정말 최고 간식이지요 ^^
  • 작성자산골지기 | 작성시간 26.01.06 시골집 겨을은 풍성하죠.
    한해 농사 마무리하고 저장한 먹거리들 소박해도
    사랑으로 반기는 할아버지 할머니 가 계시다면 더 따스하구~~들려주시는 얘기 구수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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