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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극복 사례▣

2012 YTN손기정 평화마라톤 대회 하프코스(21km) 완주

작성자솔개의 꿈|작성시간12.11.19|조회수448 목록 댓글 7

 

 

 

 

 

 

2012년 11월 18일 지난 일요일(어제) 손기정 평하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하여 완주하고 돌아왔습니다,

 

풀코스는 솔찍히 감당이 안되고.. 하프코스를 선택했는데.. 나의 극한을 경험해 보기 위해서 뛰어봤습니다.

 

사실 공황을 내 자신이 어느정도 극복했나도 체크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누구든지 공황 이 친구를 노력한다면 분명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엄청난 인파(1만 2천여명)이 운집해 있는 잠실 종합운동장...

 

그리고 엄청난 마이크 소리와 이른 아침의 추위(마라톤을 뛰기위해 위아래 얇은 옷만 입을 수 밖에 없었음)...

 

출발 소리와 함께 엄청난 인파속에 그냥 떠밀려가는 첫 스타트..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낼모래면 제나이 50인데.. 50평생 이러경험 처음인지라...)

 

그래도 자신감 갖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완주를 목표로.. 

 

경험해보니까.. 혼자 천변에서 뛰던 때와는 느낌이 엄청 달랐습니다.

 

혼자뛸때는 조용한 상태에서 차분하게 뛸 수 있었는데.. 엄청난 인파.. 그리고 하늘에서는 YTN방송촬영 헬기가 가깝게 날고..

 

4km를 지나고 있었는데도..제 페이스를 조절하기가 쉽지많은 않았습니다. 

 

이젠 7~8km정도 되니가 서서히 다리가 아프기 시작하고..

 

경험해보시면 아시겠지만.. 13km정도 지나니까 서서히 내몸이 내몸이 아니기 시작했습니다.

 

초겨울 체감온도 영하에 가까운 찬공기와 얇은 옷만 있고 있었던 까닭에..

 

온몸이 얼어있는듯한 찬 느낌과 차가운 얇은 옷감이 몸에서 마찰되는 묘한 느낌..

 

그 느낌도 이상하고..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몸이 그냥 뛰고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고동치는 심장박동과 숨이 헉헉 막혀오는 느낌으로..

 

15km에서부터는 뛰다 걷다 뛰다 걷다.. 쩔뚝 쩔뚝..

 

3km남기고는 정말 다리가 아팠습니다. 정말.. (나는 종종 서울에 있는 산을 다니는데.. 이건 거기에 대할게 못되었습니다.)

 

이 친구가 올것만 같은 느낌도 엄청 밀려왔습니다.

 

까짖거.. 인지때 배운 모든 지식을 총동원했습니다.

 

신체적 극한상태가 계속되니까.. 나중에는 그래.. 와라.. 하고 배짱으로 뛰었습니다. 

 

결국 이 친구는 오지 않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그리고 트렉에 그냥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헥헥..)

 

기록은 2시간 38분..  뛸때는 그래도 완주한다는 정신으로 들어왔는데.. 완주가 끝나니까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온몸이 성한데 없고.. 관절은 뻐근거리고.. 숨은 턱턱 막혀오고.. 근육은 온통 알베기고..

 

인지를 잘 배웠구나 하는 생각만큼은 확실하고요..

 

내가 이런 극한의 컨디션에서도 내 자신을 이길 수 있구나 하는 것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몸은 정말 죽겠는데.. 묘하게 기분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19일:월요일).

 

어제보다 더 큰 신체적 후유증으로 시달렸습니다. 

 

쉬지도 못하고 정확히 13시간을 하루종일 절뚝 거리며 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하프코스(21km) 완주로 제 자신은

 

제 자신에 대해서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이 자신감이 또 다른 자신감을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말을 줄이면서.. 감히 여러분들에게 감히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이 친구와의 싸움에서 자신감 꼭 가지자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또한 많은 분들이 저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그건12월 1일(토) 정모때 오시면 개인적으로 말씀 드릴께요.

 

쌀쌀한 겨울날씨.. 여러분 모두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P.S. 그리고 담에도(내년봄) 다시 한번 도전해보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풀코스도 도전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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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유여시 | 작성시간 12.11.20 야.. 하프코스 대단하십니다. 10km는 해볼만 한데.. ㅎㅎ 수고하셨어요...
  • 작성자송송 | 작성시간 12.11.21 부럽습니다. 건강하시고여~ 그런데 너무 무리하지 마세여~ ㅎㅎ
  • 작성자Leonore | 작성시간 12.11.22 인간은 어리석고 나약합니다. 하지만 나약한 존재인 동시에 한계를 뛰어넘는 위대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솔개의 꿈님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낍니다.
  • 작성자삐삐 | 작성시간 12.11.25 오라버니는 정말정말 대단하십니다요~ 오라버니를 보면서 저도 힘이절로납니다~ ㅎㅎ
    다음도전을 위해 홧~팅!!
  • 작성자Raphael^^ | 작성시간 13.03.12 오랜만에 들렀는데 마라톤 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모두에게 권할수있는것은 아니지만 공황 그 보이지않는 두려움을 깨는데는 마라톤만한게 없더라구요 수고 많으셨고 다음엔 꼭 풀코스도 도전하세요 도전만으로도 대단 하신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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