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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숲

작성자멋쟁이(이중환)|작성시간16.08.08|조회수44 목록 댓글 2

                             

       ♥고치고 고쳐서 새로 올립니다.

 

 

 

                   초록 숲

                             이중환

 

             한여름 초록 숲

             이 산등성이 저 산등성이

             수박 색 주름치마

 

             절정을 잊은 젊음이

             굶주린 배 채우고도 남을

             두껍게 발라진 채색

             그건

             초록 바다가 된다.

 

             밤이 오면

             창망한 밤하늘은 별빛도 찬란해

 

             깊어가는 밤

             잃어버린 영혼들이 수군수군 모인 시간

             수목들끼리 소곤거리고 있어

 

             밤을 새고 나서

             못다 한 이야기는 남아있어도

             이슬 머금고

             산야의 초록 숲은 짙어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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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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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완 | 작성시간 16.08.09 그간 제법 많은 詩를 올리셨습니다. 진작 읽지 못하여 죄송. 카페가 죽어 있어 저도 잘 들어 오지 않습니다.
    회장. 총무가 활성화 하여 많은 회원이 사랑방으로 이용 하여야 하는데, 이토록 신경 않쓰니 이모양이 된것 같습니다
    하여튼 많은 시를 올려도 올리는 혼자 힘들고, 읽지 않아 힘 빠지고...그렇습니다.
  • 작성자멋쟁이(이중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8.10 네, 명예회장님! 감사합니다.
    습작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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