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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작성자멋쟁이(이중환)|작성시간17.06.28|조회수27 목록 댓글 0

고백/이중환

숨결이 가쁘다
얼굴은 화끈 거렸다
수숫대 꺾어지듯 몸을 던진다

낭떨어지에 매달려
모름지기 필사적이다

뒷걸음질 않았던 끈기로 예까지 왔지만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려고
마음속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기다림은 실타래 같지만
타는 속 갈증 활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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