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질 때/이중환
해는 서산에 가까워지고
해 그늘 길게 드리워졌다
아파트 불빛 하나 둘
창을 밝히기 시작하고
먹이 쪼던 새들도 제집으로
찾아드는 시간
서쪽 하늘 노을만
선홍 다알리아 뿌려 놓은 듯
불타고 있는데
까맣게 잊어버릴 뻔 했던
베적삼 어머니
호미 들고 돌아오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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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질 때/이중환
해는 서산에 가까워지고
해 그늘 길게 드리워졌다
아파트 불빛 하나 둘
창을 밝히기 시작하고
먹이 쪼던 새들도 제집으로
찾아드는 시간
서쪽 하늘 노을만
선홍 다알리아 뿌려 놓은 듯
불타고 있는데
까맣게 잊어버릴 뻔 했던
베적삼 어머니
호미 들고 돌아오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