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힐링 '대한민국 걷기 여행 15選'
한국인이 올 여름에 꼭 가봐야 할 곳 59곳은 한국 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의 2015년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이 자료는 시·도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대표 관광지 추천과 여행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 네이버 및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 최다 검색어, 그리고 관광객 증가율 등의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인 계량 평가와 여행 전문가들의 평가과정을 통해 뽑은 자료입니다. 계절감을 고려해 여행지 일부는 2012년~2013년 100선 장소를 소개했습니다.
구성= 뉴스큐레이션팀
송골송골 이마에 맺히는 땀방울도 잠시 자연에 몸을 맡기고 천천히 걷다 보면 바람이 슬며시 열기를 걷어주고, 상쾌한 공기가 온몸을 채워준다. 오감을 열고 받아들이는 자연은 위로와 생명력으로 나를 온전히 채워준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자리한 소래포구. 수도권에서 자가용은 물론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1~2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면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재래포구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고기잡이 어선들이 포구에 드나들어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재래 어시장이 있다. 이런 점이 많은 관광객에게 환영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 소금을 실어나르기 위해 건설되었다가 광복 후에는 학생들의 통학 수단으로 이용된 협궤열차가 있었다. 열차는 1980~1990년대에 낭만과 사랑을 싣고 달리던 이색열차로 이름을 날리다 1994년 운행을 중단했다. 그 협궤열차가 달리던 소래철교는 통행이 금지되었다가 2011년 가을부터 직접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어시장과 연결된 소래철교는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추억을 남겨줄 것이므로 꼭 한번 걸어볼 만한 코스다.
주소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111-200 | 문의 032-453-2140
▷ 주변 관광지 : 소래습지생태공원 염전창고를 개조해 만든 생태전시관과 생태학습장으로 조성된 생태공원.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자연학습장과 염전학습장이 있다.
주소 인천시 남동구 소래로 154번길 77 | 문의 032-435-7076, 7082
소래포구종합어시장 3백65일 각종 싱싱한 해산물로 풍성해 사계절 맛을 찾는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여유 있는 주차공간과 택배시스템으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다.
주소 인천시 남동구 소래역로 12 | 문의 032-719-1522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풍경 중 하나가 바로 날씬하고, 하얀 나무줄기가 인상적인 자작나무다. 나무의 여왕으로 불리는 자작나무 몇 그루만 있어도 이국적인 풍경이 연출되는데,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는 무려 138만㎡에 심긴 자작나무 69만 그루를 만날 수 있다. 1974년부터 조성해 가꾸기 시작한 이 숲은 지난 2012년에야 비로소 대중에게 속살을 공개했다. 여름에는 짙은 녹음을 배경으로 쭉쭉 뻗은 하얀 나무기둥이 시원함을, 흰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포근함을 전하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 여름과 겨울 외 그 어느 계절에 찾아도 아름다운 경치는 사람들을 매혹한다. 숲 속에는 0.9㎞의 자작나무 코스, 1.5㎞의 치유코스, 1.1㎞의 탐험코스 등 3개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산허리를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이라 걷기에 부담이 없다. 스트레스 해소와 장과 심폐 기능 강화, 살균작용이 있는 피톤치드가 풍부해 가족과 함께 삼림욕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주소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남로 760 | 문의 033-460-8036
▷주변 관광지 : 소양강 둘레길 아름다운 수변환경과 레포츠를 접목한 트레킹 코스. 최대한 옛길을 복원한 오솔길 개념의 자연친화적인 길로 다양한 생태환경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소 인제군 인제읍 남북리 | 문의 033-460-2170
대승폭포 국내 3대 폭포 중 하나로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재위 927∼935)의 피서지로 전해진다. 높이 88m의 폭포는 낙하하며 수십 개의 물기둥을 이룬다.
주소 인제군 북면 한계3리 | 문의 033-636-7700
한국 3대 전나무 숲 가운데 하나로 월정사와 역사를 함께해 ‘천년의 숲’이라고도 불린다. 오대산 여행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이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월정사 주차장 근처의 금강교에서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1㎞ 남짓 되는 보드라운 흙길을 말한다. 사찰로 들어가는 3개 문 중 첫 번째 문인 일주문 안쪽으로 숲이 조성돼 있다.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은 물론 걷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기분에 이 숲길을 찾아오는 관광객도 상당하다. 왕복해도 고작 2㎞, 도보 30분 거리지만 평균 80년 이상 된 전나무 1천8백여 그루가 내뿜는 피톤치드의 향긋한 향은 심신이 지친 현대인에게 진정한 힐링과 여운을 제공한다. 그래서인지 이 전나무 숲길을 찾으면 걷기를 수십 회 반복하는 이들도 많다고. 숲길을 지나 푸른 숲을 배경으로 고즈넉하게 들어앉은 월정사와 맑고 시린 금강연의 경관도 함께 만나보자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 문의 033-339-6800(월정사)
▷ 주변 관광지 : 상원사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이 보존되어 있는 절. 월정사와 함께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다.
주소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215-89 | 문의 033-332-6666
소금강계곡 오대산국립공원 동쪽 지구에 자리한 청학동 소금강은 이름 그대로 금강산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트레킹 코스가 다양해 체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주소 강릉시 연곡면 삼산2리 | 문의 033-661-4161
커피 마니아들에게 명소가 된 안목항(강릉항)의 커피거리는 1980~1990년대 해변을 따라 커피자판기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던 것이 시초다. 시간이 지나면서 커피자판기 대신 커피숍이 등장, 새로운 분위기의 관광지로 거듭났다. 이 거리는 1세대 바리스타인 커피 명장, 커피 박물관, 커피 농장, 커피 거리, 커피 공장, 바리스타 아카데미 등 다양한 커피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 대부분이 직접 로스팅을 하는 로스터리 카페로 성업 중인 명실상부한 커피 거리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강릉커피축제를 통해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커피거리에는 커피 초보자에게도 낯설지 않을 강릉 커피의 양대산맥 ‘보헤미안’과 ‘테라로사’도 이곳에 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해변가를 산책하는 운치를 즐기거나 특색 있는 카페 탐방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주소 강원 강릉시 창해로 17 | 문의 033-647-6802
▷ 주변 관광지 : 임해자연휴양림 전국에서 유일하게 푸른 바다와 산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숲 속 휴양림으로 숙박시설도 운영 중이다. 등산과 해안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좋다.
주소 강릉시 율곡로 1715-85 | 문의 033-644-9483
선교장 조선시대 상류층 가옥을 대표하는 곳으로 국내 대표적인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전통 음식문화 체험과 한옥 숙박체험을 비롯해 민속놀이, 예절 체험도 가능하다.
주소 강릉시 운정길 63 | 문의 033-648-5303
삼탄아트마인은 1964년부터 38년간 운영돼오다 2001년 10월 폐광된 삼척탄좌 시설을 정부가 ‘폐광지역 복원사업’에 따라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예술단지다. 이름에 석탄을 캐내던 광산에서 예술을 캐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적으로 문화예술공간이 많지만,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아트센터는 국내·외국인 작가가 상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레지던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레일바이뮤지엄은 삼척탄좌의 중심시설이던 조차장이다. 멈춰버린 탄차, 수직갱의 철구조물과 강철로프, 벨트컨베이어는 자체가 커다란 예술작품으로 TV와 영화,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자주 이용되고 있다. 이 지역 주민에게는 소중한 지역문화유산이자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지다.
주소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함백산로 1445-44 | 문의 033-591-3001
▷주변 관광지 : 정선아리랑시장 매월 2·7·12·17·22·27일 주말장에 열리는 재래장터. 농촌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소 정선군 정선읍 정선로 1359 | 문의 033-563-6200
정선 레일바이크 정선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달리는 철길 자전거. 2인승·4인승이 있으며 정선레일바이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 일찍 도착해 구매해 이용한다.
주소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로 745 | 문의 033-563-8787
계족산 황톳길은 ‘숲속 맨발 걷기’라는 테마를 전국 최초로 시도한 건강여행길이다. 2008년 여행전문기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 2009년 한국관광공사에서 ‘5월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선정할 정도로 걷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또한 유엔환경어린이회의에 참석한 1백 개 나라 5백여 명의 외국 어린이와 세이셸공화국 미셸 대통령이 맨발로 걸어 유명세를 탔다. 계족산 황톳길은 장동삼림욕장 공원사무소에서 시작해 임도삼거리, 절고개, 이현동갈림길로 이어지는 14.5㎞의 길이다. 이 길을 맨발로 걷거나 뛰다 보면 부드러운 황토 발 마사지와 삼림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도 마련되어 맨발로 걸어도 부담이 없다. 최근엔 자전거를 타며 계족산의 경치를 즐기기 위해 전국의 하이킹 마니아들이 찾고 있다. 대한민국 에코 힐링 관광지가 된 계족산 황톳길을 걷는 사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소 대전시 대덕구 장동 59번지 | 문의 042-623-9909
▷주변 관광지 : 대청댐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댐으로 대청호를 더욱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물홍보관, 잔디광장 등이 있다. 경관이 빼어난 드라이브 코스도 추천코스.
주소 대전시 대덕구 대청로 618-136 | 문의 042-930-7332
대전 계족산성 계족산 정상에 능선을 따라 축조된 테뫼식(산 정상부를 둘러가며 쌓은 건축형식) 산성. 계족산 능선을 따라 1,037m의 둘레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주소 대전시 대덕구 장동 산 85 | 문의 042-608-5133
대구 도심은 근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격동의 근현대사에 얽힌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분포된 공간과 사람이 있는 곳이다. ‘근대골목, 근대골목투어’는 2006년 ‘근대문화공간디자인개선사업’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도심 변화의 중심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20세기 대구의 근대사를 고스란히 스토리로 담아낸 근대 골목이 만들어지고 근대골목투어 프로그램으로 활성화되었다. 5개 코스가 있는데 근대 건축물, 민족운동가 고택 등을 접할 수 있는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과 김광석 길이 있어 유명한 제4코스 삼덕봉산문화길이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야경투어, 스탬프 투어, 맛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골목투어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대구 중구청 골목투어 홈페이지(gu.jung.daegu.kr/new/culture)와 스마트폰 앱 ‘대구 중구 골목투어’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소 대구시 중구 | 문의 053-661-2194
▷ 주변 관광지 : 대구수목원 쓰레기 매립장을 복토해 조성한 전국 최초의 도심형 식물원으로 23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생태복원 우수사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주소 대구시 달서구 화암로 342 | 문의 053-640-4100
두류공원 대구 중심부에 위치한 문화·교양·체육 시설이 고루 갖춰진 공원. 순환도로를 따라 걸으면 각종 기념비와 기념탑을 볼 수 있다.
주소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공원순환로 254 | 문의 053-625-1949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예로부터 영남과 한양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갯길인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백두대간의 주흘산과 조령산 일대의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된 청정 휴식공간이다. 사적 제147호로 지정된 주흘관·조곡관·조령관 등 3개 관문을 비롯해 많은 문화유적과 옛 선비들이 청운의 뜻을 품고 넘나들던 장원급제길, 책바위, 교귀정, 원터 등 선현의 발자취가 뚜렷하게 남아 있다. 또한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초대형 오픈세트장을 비롯해 옛길 박물관, 유스호스텔, 스머프 마을, 사계절 썰매장, 자연생태공원, 생태전시관 등이 있어 누구와 함께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제1관문인 주흘관에서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는 약 6.5㎞로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길이 완만하고 나무가 우거져 있어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인기다. 조곡관 뒤편의 약수터에서는 휴식을 취하기 좋다.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 문의 054-571-0709
▷주변 관광지 : 문경온천 칼슘중탄산천과 알칼리성 온천수를 공급해 한 번의 입장으로 두 가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복합보양온천. 2천5백 명이 동시에 입욕 가능한 대형 온천이다.
주소 문경시 문경읍 온천2길 24 | 문의 054-571-2002
대야산 용추계곡 문경8경 중 으뜸인 대야산 용추는 2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가 명소 중의 명소로 꼽힌다. 특히 보기 드문 하트 모양의 소로 유명하다.
주소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 문의 054-550-8545
영덕 블루로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의 해파랑길 일부분으로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해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64.6㎞의 해안길이다.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됐다. 빛과 바람의 길, 푸른 대게의 길, 목은 사색의 길, 쪽빛 파도의 길 등 4개 테마별 코스가 있다. 코스별로 신재생에너지전시관·풍력발전단지·대탄어촌체험마을·대게원조마을·대진항·삼사해상공원 등 영덕의 크고 작은 명소를 전부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름답고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블루로드를 완주하고 각 지역에 확인 스탬프를 찍어오면 완주를 인정하는 영덕엠블럼이 새겨진 완주메달을 준다고 하니, 여유 있는 일정으로 가족과 하루에 한 코스씩 완주하면 더욱 재미있을 듯. 시간이 없는 탐방객을 위한 베스트 추천코스는 영덕 블루로드 홈페이지(blueroad.yd.go.kr)를 참조하자.
주소 경북 영덕군 영덕읍 군청길 116번지 | 문의 054-730-6514
▷주변 관광지 : 영해관광시장 영덕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동해안 일대에서도 거래량이 많은 전통시장. 1백50여 개 점포가 있으며 매월 5·10·15·20·25·30일에 장이 선다.
주소 영덕군 영해면 예주시장6길 15 | 문의 070-4105-9251
칠보산자연휴양림 객실 34개와 야영장 38개가 있는 휴양림. 등산로와 산책로, 작은 계곡, 멀리 보이는 바다, 목공체험장 등이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최적이다.
주소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길 587 | 문의 054-732-1607
지리산은 2015년 관광 100선, 지리산 둘레길은 2012~2013년 관광 100선에 뽑힐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지리산 길은 지리산 둘레 3개 도(전북·전남·경남), 5개 시·군(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 16개 읍·면 80여 개 마을을 잇는 약 300㎞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총 22개 둘레길 코스 중에서도 경남 함양에 속해 있는 구간은 총 3개로 인월~금계, 금계~동강, 동강~수철 구간이다. 인원~금계 구간은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을 잇는 19㎞ 숲길로 제방길·농로·차도·임도·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 있다. 금계~동강 구간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11.1㎞의 지리산 숲길로 산중 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마지막으로 동강~수철 구간은 경남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를 잇는 12㎞ 길로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4개 마을을 지나 산청으로 이어진다.
주소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 870 | 문의 055-964-8200
▷주변 관광지 : 함양 용추 오토캠핑장 캐빈하우스 7동, 캠핑센터 1동을 포함해 총 36면의 캠핑사이트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소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758-2 | 문의 010-4860-5114
상림공원 통일신라시대 말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지로서뿐만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도 그만이다.
주소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1047-1 | 문의 055-960-4276
울산 장생포는 선사시대부터 고래가 뛰놀던 고래도시,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로 유명하다. 국내 처음으로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고래관련 인프라를 구축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포경이 금지된 이래 사라져가는 포경 유물을 수집, 보존 전시하고 고래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고래박물관은 어린이체험관·포경역사관·귀신고래관으로 조성되어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래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고래바다 여행선’은 3가지 코스로 운행되는데 장생포고래문화특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인 고래생태체험관은 입체영화 속에서 고래를 만날 수 있는 4D영화관과 체험동물원도 있어 어린이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그리고 고래생태 체험공원인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옛마을, 고래조각공원, 수생식물원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소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로 244 | 문의 052-256-6301
▷주변 관광지 :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과 같은 자연생태 공간과 아쿠아시스·놀이시설·공연장· 전시관·운동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어 가족과 함께 찾기 좋다.
주소 울산시 남구 대공원로 94 | 문의 052-271-8816
울산 12경 가지산, 간절곶 일출, 강동주전해안 자갈밭, 대왕암 송림 외 8곳은 울산에서도 절경으로 손꼽힌다. 산과 해안, 숲으로 시원한 여름여행 코스로 좋다.
주소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외 | 문의 052-229-3853
죽녹원은 31만㎡의 울창한 대나무 숲에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 2.4㎞의 산책로는 죽녹원 8길이라 하여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샛길, 추억의 샛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성인산 오름길, 철학자의 길, 신비의 길 등의 이름으로 나뉘어 있다. 죽녹원 내에 있는 죽향문화체험마을에는 가사문학의 산실 담양의 정자 문화를 대표하는 면앙정·식영정·광풍각·송강정·명옥현 등의 정자가 있다. 그뿐 아니라 명창 박동실의 판소리 무대이던 우송당, 죽로차 제다실이 있어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한옥 3채로 구성된 한옥체험장에는 총 9개 객실이 있어서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추억을 만들기에 좋다. 예약은 죽녹원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촬영지에서 1박2일 멤버가 되어 게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1 | 문의 061-380-2680
▷주변 관광지 : 메타세쿼이아길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장관을 이룬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거나, 상쾌한 나무 향을 느끼며 자전거를 타고 즐기기 좋은 길이다.
주소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12 | 문의 061-380-3149
테지움테마파크 테디베어전시관, 히든트릭아트 전시관, 놀이공원, 워터파크, 푸드 코트 등 온 가족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테마파크.
전체 면적이 33만580㎡쯤 되는 대규모 연못으로 동양 최대의 백련(白蓮) 자생지로 유명하다. 일제강점기 때에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인근 마을의 주민이 피와 땀으로써 축조했다고 한다. 인도와 이집트가 원산지인 연꽃은 7월과 9월 사이에 일시에 피지 않고 3개월 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해 여름이면 언제나 연꽃을 볼 수 있다. 그중 가장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8월에는 연꽃축제가 열린다. 연꽃축제 행사장으로 가는 길가에는 2314㎡ 규모의 수생식물 자연학습장도 조성돼 있다. 연꽃 종류는 다양하나 대부분 홍련이며 백련은 극히 드물다. 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지만 맑고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 불가(佛家)에서는 연꽃의 이런 특성이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과 같다고 해서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긴다. 백련지에 위치한 108출렁다리에 적힌 불교의 좋은 글귀를 읽으며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채워보자.
주소 전남 무안군 일로읍 백련로 339-2 | 문의 061-285-1323
▷주변 관광지 : 무안생태갯벌센터 생태갯벌전시관과 직접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캐러밴과 야영이 가능한 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주소 무안군 해제면 용산길 140 | 문의 061-450-5633
톱머리해수욕장 백사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데다 바닷물도 깨끗해 피서지로 적합하다. 썰물에도 긴 백사장에서 아이들이 놀기 좋다.
주소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 문의 061-450-5626
해발 485m의 첨찰산 봉우리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운림산방의 고운 자태에 진도 여행은 이곳만 둘러봐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외에도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가 됐을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운림산방은 조선말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그의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죽은 후 고향으로 내려와 직접 지은 거처다. 말년에 그곳에 거처하면서 창작과 저술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남화 또는 남종화라고 불리는 화풍은 수묵을 가지고 담대하면서도 자유로운 형식으로 선비의 마음을 담아 그리는 산수화를 말하는 것으로 전문 화원이 그리던 북종화와 대비되는 그림이다. 전라남도 지정 기념물 제51호와 국가지정명승 제80호인 이곳은 허련의 손자 허건에 의해 복원된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보존되고 있다. 운림산방에는 허 씨 집안 3대 그림을 복제 상태로 전시하고 있으며, 그 밖에 수석과 도자기 등을 함께 전시한다.
주소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 | 문의 061-540-6286
▷주변 관광지 : 진도대교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 사이에 놓인 길로 484m, 폭 11.7m의 규모다. 다리 아래의 울돌목 물살과 어우러진 낙조와 야경이 장관이다.
주소 진도군 군내면 진도대로 8479 | 문의 061-542-0088
관매도 명품마을 국립공원 1호 명품마을로 3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관매8경, 천연기념물 후박나무 외에도 다양한 경관 포인트와 트레킹 코스, 체험 프로그램을 즐겨보자.
주소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길 37-1 | 문의 061-544-0400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의 숲길. 평균 550m에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숲에는 졸참나무·서어나무·때죽나무·편백나무·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해 사계절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그중 수풀이 우거지는 여름은 트레킹을 즐기기 가장 좋다. 입구와 출구가 다르고, 하절기에는 오후 4시 이전까지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몰려드는 탐방객으로 주변 주차장이 혼잡한데, 자가용 이용이 아니어도 제주시·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제주시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입구나 서귀포시 남조로 붉은오름 입구를 찾아가는 방법이 있다. 제주시에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 일대에 무료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하니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일대 | 문의 064-730-7372
▷주변 관광지 : 국립제주박물관 제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전시·보존·연구하는 고고·역사박물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중 상설 운영되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관 ‘어린이올레’가 반응이 좋다.
주소 제주시 일주동로 17 | 문의 064-720-8000
동문재래시장 3백여 개가 넘는 점포가 있으며 소문난 맛집도 많아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주소 제주시 관덕로 14길 20 | 문의 064-752-3001
ⓒ 조선일보 에서 옮겨옴 一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