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는 어디서 어디까지?
섬서성 장안 (서안) 에서 출발하여 - 감숙성 난주 - 칠채산으로 유명한 장예 - 만리장성의 서쪽 끝, 가욕관을 거치고-
3대 석굴이 있는 돈황 - 고대 도시 투루판. 여기까지를 특별히 하서주랑 이라고 합니다. 강 서쪽의 길다란 복도처럼 된 길
이라는 뜻 입니다.
다시 투루판에서 - 북쪽으로 우루무치 - 천산산맥의 북쪽을 넘어 로마로 가는 길을 천산북로라 하고 투루판 - 쿠처 - 카스를 거처,
천산산맥 남쪽을 넘고, 파밀고원을 거치는 길을 천산남로라 합니다.
하서주랑을 여행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반 여행사에서는 이곳을 페키지로 하는 상품을 잘 만들지 않습니다. 길이 멀고
여행 기간도 긴 많큼 만들어 봐야 고객이 많지 않기 때문일까?
그래서 가끔 개별적으로 팀을 만들어 여행을 하는데, 개인 영업이다 보니 여행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얼마전에도 제에게 메일을 보내 왔는데 하서주랑 길 , 7박8일에 2,590,000 원으로 안내가 왔습니다.
우선 위 길을 7/8은 무리 입니다. 제가 작년 (2015.8) 에 다녀 온 길인데 11박 12일은 되어야 제대로 보고, 느끼고, 즐기기도
할 수 있습니다.
대충의 여행은 - 서안에서 대안탑, 장안성곽, 대흥선사... 들리고 난주로 갑니다. 난주에서는 필수 코스가 황하 대석림 ( 양피댓목과 압도적인 경관) 과 병령사 석굴. - 햇빛을 받아 일곱가지 색을 띠는 칠채산 (장예) - 만리장성 서쪽 끝인 웅장한 가욕관 - 다시 삼대 석굴이라는 돈황에 갑니다. 이곳은 돈황석굴. 천불동, 모래산인 명사산, 월아천의 일몰과 일출, 볼것도 먹을것도 천지인 야간 벼륙시장...을 들리고 - 다시 투루판 입니다. 투루판은 제가 이곳에서 설명하기엔 볼것이 정말 많아 생략 합니다.
길 가다 보면 황량한 고비지역, 초원위의 양때, 황하의 상류, 불교문화의 종합. 천삼백년전에 사라진 고대 도시....때로는 양 한마리 잡아서 .... 때로는 저렴한 발 마사지....낭만과 신비가 넘치는 코스 입니다.
오늘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 여행사는 이런 코스를 만들지 않는다. 개별 모객은 비싸다. 그런데 - 다행히 제가 이코스를 안내 할 수
있다..... 그래서 서농회원님들! 적은 비용으로 이길을 한번 다녀 오시면... 하는 생각에 글 올립니다.
산악회 회장, 총무 . 두분께서 의논 하시고 참여자 모이면 저와 함께 다시 세부 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부부함께 든지, 남자 회원만으로 하든지. 일정은 8월 25일 전후엔 출발 하여야 하고 지금 준비 하여도 그리 빠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