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5/13. - 6/12 한달간의 실크로드 여행을 마치고 김완 선생의 요구로 여행기를
올림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림니다. 감사합니다.
금년 들어와 갑자기 중앙아시아 여행 붐이 불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모두 5개 팀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이에 뒤지랴 여행일정을 일찍 잡고 정보를 수집, 공부를 한바 있다. 물론 일정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
우리 팀과(4명) 같은 날에 출발하여 수 일 먼저 귀국한 팀은 중국은 건너뛰고 항공편으로 우루무치로 다시 카자스탄 알마티로 바로 건너가 중앙아시아 4개국만을 여행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나는 기왕이면 실크로드의 기점인 깐쑤성(甘肅省)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모두 돌아 볼 양으로 일정을 잡았다. 물론 쉽지 않는 여정이다. 깐쑤성 부터 사실상 반 사막지역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가도 가도 사암과 모래땅이다.
나는 중앙아시아 4개국을 가려했으나, 비자관계와 후진국이면서도 물가가 너무 높기에 우리와 노비자 협정이 체결되어 있는 카쟈스탄과 키르키스탄 2개국만 들리기로 일정을 수정했다.
5월13일 수요일 아침 8:20 인천발, 8:50 중국 칭또우(靑島) 도착하는 제주항공으로 여행은 시작된다. 한국과 중국은 1시간의 시간차가 있다.
처음으로 저가항공을 이용해본다. 단수가 72,400원이다. 참으로 저렴하다. 저가항공의 경쟁으로 요즘 항공편이 많이 다운되어있다. 시간도 정확하다. 식사무제공 이외에는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제주항공
칭또우에 도착하니 공항전용버스가 노선별로 있다. 기차역으로 가는 2번로선 버스(20元)을 탔다. 공항은 크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있다.
버스표
기차역으로 가는 2번로선 공항전용버스
기차시간의 여유가 좀 있어, 부근의 바다와 중산공원을 둘러보았다.
TV송신탑
대합실
西寧가는 기차. 우리는 蘭州에서 하차한다.
14:06분에 출발하는 란저우(蘭州)행 Z272 편을 이용했다. 잉워(硬臥) 상(上)과 중(中捕)-침대석이다. 표는 서울 대림 역에 있는 (주)신성국제여행사 에서 구매했다. 좋은 세상이다. 외국의 기차표를 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하니... 요금은 85,000원이다.
30시간을 달려 익일 16:30 란저우역에 도착, 거리는 무려 2,248Km의 먼거리이다. 중국은 땅이 커서 이 정도는 보통이다. 전에 무려 3일 걸려 타 본적도 있다. 이번 여행은 중국을 두 차레나 입국하여야 하기에 1년 멀티비자를 준비했다. 기차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여행의 편리를 위해서는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시내버스 노선이 많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여행 첯 기착지인 란저우의 밤은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