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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岩의 배낭 행장기

【絲綢之路(실크로드)여행기제16회】알마티 근교 관광을 나서다

작성자소암|작성시간15.07.03|조회수215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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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26일 새벽 6시경에 눈을 떴다. 마침 다른 방에 한국인이 묵고 있다. 나오기에 통성명을 했다. 2사람이다. 자기들도 황당하여 숙소를 옮기려고 인터넷을 뒤져 국제 유스호스탤을 찾았다고 한다. 6인실 방인데 같이 가자고 한다. 1인당 25달라 이다. 그래도 이곳의 반값이다. 다인방이라 좀 불편은 하겠지만 낮에 서로 일을 보고 저녁에 유스탤에서 만나기로 했다.

 

다행히 쟘으로 여행안내를 하는 고려인을 만나 2일 여행(차량포함400달라) 을 하기로 했다. 이곳은 툭하면 미불로 계산한다. 확실히 경비가 비싼편이다.

 

안내자를 기다리는 동안에 근처에 있는 마트를 참관했다. 엄청나게 큰 마트이다. 없는 시설이 없다. 우선 은행을 찾아 환전을 했다. 참으로 청결하고 잘 지어놓은 마트이다. 국내에도 이런 좋은 마트는 구경하지 못했다. “메가마트이다. 주류파트에는 세계 각국의 술이 다 있다. 중국 청도맥주도 보인다. 그런데 눈을 까집고 보아도 한국 맥주는 찾을수가 없다. 식품 또한 마찬가지... 겨우 김을 보았을 뿐이다.

 

  은행

 

 

먼저 시내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알마틴 오젤라=빅알마틴호수가 아름답다고 하여 출발했다. 시내에서 10Km알마라산 국립공원으로 진입한다. 천산의 일부이다. 통과비가 2,000탱게르 이고 15Km 더 가서 오젤라호수가 있다. 입장권은 1인당 500탱게르이다.

 

 

하필이면 이때 또 비가 조금씩 온다. 해발 2,500m 라 한기가 엄습한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지만 이곳 산위에는 눈의 정경을 볼 수 있다. 설산과 호수가 매치된 풍경은 마치 스위스에 온 느낌이다. 아름답다. 이리도 근거리에서 천산을 접하다니 감개무량하다. 젊은이들이 먹을 것을 싸들고 놀러들 와있다. 비는 금방 그쳤다 왔다를 되풀이 한다. 놀러온 카쟈흐스탄인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도 찍었다. 여자가 먼저 접근을 해온 터다. 일반적으로는 감정이 없는 사람들처럼 보이나 이들은 몹시 쾌활하다. 다 사람 나름, 성격나름 임을 직감했다.

 

다음은 우리 서울 남산과 유사한 꼭주베를 갔다. 송신탑이 높이 우뚝 서 있다. 공원이다.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교통을 포함한 입장료가 1인당 500탱게르 이다.

 

 

다음은 시내에 있는 판피로프28공원으로 갔다. 웨딩촬영의 명소로 알려저

있다. 여기에 알마티 최대의 러시아 정교인 젠코바성당이 있다. 찬란한 채색으로 단장된 것이 러시아 정교의 특색이다. 1904년에 건립된 이래 112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이곳에서 한국인(업무 차 온 듯한) 몇분을 만났다. 먼 타국에서 한국말을 들으니 무척 반갑다.

 

 

숙소인 알마티 쎈츄럴유스호스탤을 찾아가 짐을 풀었다. 조그마한 여관이다.

노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듯하다.(1인당 하루 25달라)

 

 

근처에 한국식당이 있다. 한국음식이 그려져 있다. 반가워 저녁을 먹으러 들어갔다. 말이 안 통한다. 어렵게 소통한 끝에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시켰다. 먹을 만 하다. 관광과 관련, 서비스 또는 인프라가 좀 부족한 듯한 인상을 받았다.

 

 

저녁 후 대통령공원(President Park)을 물어서 찾아갔다. 63번 시내버스를 타니 공원앞에서 내릴 수가 있다. 야경 조명이 이쁘다고 하여 일부러 밤에 찾은 것이다. 그저 그렇고 그렇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제2도시로 중국과 근접해 있다. 1937년에 극동에서 강제 이주한 고려인 11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과는 교류가 많은 도시로 한인 학교도 있다. 평균 해발 600 - 1,000m  천산산맥이 병풍처럼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정감있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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