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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岩의 배낭 행장기

【絲綢之路(실크로드)여행기제18회】키르키스탄, 비슈케크로 고고

작성자소암|작성시간15.07.05|조회수89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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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일 이른 아침 키르키스탄 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섯다. 들은 정보 대로 택시를 타고 똘리베 싸이란 복잘(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차에서 내리자 마차 손님을 호객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어디를 가느냐고 묻기에 키르키스탄을 가기 위한 국경으로 간다고 하니, 그 차를 불러준다. 국경만을 뛰는 택시가 따로 있는 모양이다.

 

조찬을 먹다보니 10:00시가 되어 출발했다. 3시간 걸려(230Km) 국경에 도착하였고 출국과 입국 수속을 차례로 밟았다. 노비자 이다 보니 양쪽 수속이 모두 수월하다. 그 전에 환전상들이 많이 있어, 환전도 쉽게 했다.

 

이곳 역시 한국인에게는 호의적이다. 입국장을 벗어나자 택시 기사들이 우르르 달려온다. 제각 끔 자기차를 타라고 조른다. 여러 차를 가격 절충한 끝에 중국어를 몇 마디 할 줄 아는 차를 택했다. 300솜에 수도인 비슈케크 시내를 향하여 갔다. 비슈케크는 카자흐스탄 국경과 인접해 있다. 적어온 한인 민박집 주소를 보여주고 가는데, 시내 번화가에서는 좀 떨어져 있고 골목길 안에 있어 찾기가 쉽지 않았다.

 

 

‘Shumkar Asia(가자민박)’ 이라는 조그마한 간판이 나무위에 걸려있다. 초인종을 누루니 주인 한 사장이 반기며 나온다. 거창하게 키르키탄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 여기 저기 좀 다녀보려 했는데, 지리적으로 거리가 떨어져 있어 다니기 불편하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스쿨호수를 한바퀴 23일로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말도 안통하지 아는것도 별로 없으니 그 말에 따르기로 했다. 비용은 차량을 포함하여 400달라이다.

 

 

팁이라며 저녁 전에 근교의 알라아차국립공원을 안내하겠다고 하여 다녀왔다. 우뚝 선 자작나무와 향나무 들이 들어 차있다. 산에는 눈이 보인다. 한쪽으로는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어 공기와 산수는 아주 좋았다. 그간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하다. 30분 걸어올라 가다가 내려왔다.

 

 

오랜만에 한 사장의 배려로 한식을 맛있게 먹었다.

 

키르키스탄의 정식 명칭은 키르기스스탄공화국이며, ‘키르기스인의 나라라는 뜻이다. 북쪽으로 카자흐스탄, 서남쪽으로 타지키스탄, 서쪽으로 우즈베키, 동남쪽으로는 중국과 국경을 접한다. 산과 하천에 의한 지형의 변화가 많은 산악국으로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주민의 역사적·문화적 동질성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구 소련의 통치 편의에 따라 국경선이 구획되어 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내 같은 민족이 거주함으로 인하여 영토·민족 분쟁을 겪고 있다. 행정구역은 7개 주(oblasty)1개 시(shaar)로 이루어져 있다. 1991년 구 소련의 통치에서 벗어나 독립국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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