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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岩의 배낭 행장기

絲綢之路(실크로드) 여행기 제2회]蘭州 夜市의 이모저모

작성자소암|작성시간15.06.22|조회수54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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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도우(靑島)를 출발한지 30시간이 지난 익일 1416:30분경 고대하던 깐쑤성(甘肅省) 성도(省都)

란저우(蘭州)에 도착했다. 성도라 그런지 역도 크고 인파가 북적거린다. 서둘러 역 부근의 숙소를 찾았다.

 

 

   감숙성 지도

 

숙소에서 야시장을 물었다. 슬슬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찾아가면 대략 야시가 열리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약간 출출하기도 하고 시내거리 구경도 할 겸해서 알려준 1시내버스에 올랐다. 마침 역전에서 출발한다.

 

 

 

란자우 역

쐉청먼잔(雙城門站)에서 내렸다.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50m 거리에 있다. 중국은 땅이 워낙 넓다보니, 동쪽과 서쪽의 시간차가 있어서인지 오후 5시인데도 대낮같다. 아직 야시가 개장되지 않았다. 7시나 되어야 한다나...

근처 거리를 거닐었다. 버스에서 내린 사거리는 번화가인 듯하다. 고층빌딩이 늘어서있고 쇼핑마트도 눈에 띈다. 전과 달리 커피쏲도 자주 눈에 띈다. 햇볕은 따가웠지만 땀이 나지 않는다.

 


 습기가 없어서이다. 건조한 편이다. 목도 타고 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수박을 사먹었다. 한 토막씩 잘라서 판다. 좀 해갈이 된다. 달콤하면서 시원하다. 부근에 민속 문화를 보여주는 극장도 있다. 강습소도 있다. 시장이름은 란저우 쩡닝루(正寧路) 야시이다. 포장마차들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장사준비들을 하느라 분주하다. 7시가 가까워지자 서둘러 장사가 시작된다. 별별 요리가 다 등장한다. 그중 우리가 기대한 것은 양고기 요리이다. 양고기탕, 양꼬치, 내장, 등이 보인다. 중국은 어디를 가나 야시가 있다. 이곳에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군고구마 장사

 

 ​야시장 패방

일단 한 바퀴 돌았다. 눈요기도 하고 무슨 색다른 요리가 없나하고 둘러보았다. 어느 듯 전등불이 하나씩 켜지고 연기가 피어오른다. 호객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이것저것 조금씩 사서 맛을 본다. 우선 양꼬치와 청도맥주를 시켰다.

청도맥주와 양꼬치


양고기탕


 

양고기 물만두


 

엄청큰 계란전병

 

깨 계란탕

 

 

 

 

 

 

양머리

 

 

 

 

 

계란탕을 들깨를 넣어 만든 것을 많이들 사먹기에 역시 맛을 보았다. 양탕, 미펀(米粉)도 먹고, 생선꼬치도 먹었다.

 

​색다른 국수 뽑는 모습

야시장을 등지고 우측으로 약 1Km 정도 걸어가면 란저우황하강이 유유히 흐른다. 길 전체가 갑자기 가판상으로 변한다. 심심찮게 구경하며 황하강변으로 이동했다. 오래전에 지어진 황하철교가 있다. 원래는 부교로서 명(明代) 홍무51372년에 건조되었다가 1942년 중국민주혁명의 선구자이신 孫中山 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름을 중산철교로 개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역전에서 1, 6, 134, 137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예상되로 황하는 맑지않다. 누런색을 띄고 있다. 그래도 강을 보니 가슴이 확 트인다. 세계4대문명 발상지중의 하나인 황하를 보니, 감개무량하다. 란저우시는 황하를 따라 길게 자리하고 있다. 철교와 강가 빌딩에 조명이 켜지자 란저우의 밤은 밝고 활기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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