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喀什)는 중국 서부 변경지역에 위치하며, 실크로드인 천산북로와 천산남로가 만난다. 남으로 파키스탄과 인도로, 북으로는 타지키스탄, 키르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통하는 길목이어서, 옛날부터 동,서양 문물이 모이는 중요한 거점도시이기도 하다.
버스터미널
이슬램풍의 그릇이 보인다.
한가하게 노인들이 앉아있다.
중국의 56개 소수민족 가운데 47개 소수민족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으며, 오래전 중국의 지배하에 있었던 다른 민족과는 달리 중국의 영토로 편입이 오래되지 않은 이 지역은 독립색채가 비교적 농후하여, 분쟁의 중심에 서 있다.
동문(東門)에 옛모습을 보여주는 성(城)터와 거리가 있다기에 시내버스(20路)를 타고 찾아갔다. 숙소에서 아주 가까이 있다. 문과 성터를 새로히 보수 내지 개축중에 있어서 몹시 어수선하고 먼지가 많이난다. 좁은 길의 옛거리를 따라 호기심을 가지고 둘러보았다. 옛 철공소, 목공소, 등 각기 다른 수공업소가 있다. 요즘은 보기드문 광경이다.
동문과 성터
부근 일대 전체를 부수고 새로 관광지화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부근에 과일시장도 있고 동서양 상품을 파는 도매시장도 있다.
빵가게도 있고, 도자기 판매 내지 전시관도 있다. 일반 관광객은 보이지 않으나, 서양인들이 종종보이고 신기해 하며 구경한다.
돼지 한마리가 통째로 걸려있다.
왁자시끌한 식당이 있어 들여다 보니, 들어오라고 호객한다. 점심시간도 된것 같아 사람 많이 꾀는 곳이 맛도 있으려니 하고 식당 밖의 테이블에 앉았다. 앞에 부부인듯한 남여가 앉아서 국수를 맛있게 먹고있다. 손으로 가르키며 같은것을 달라고 주문했다. 맛이 괜찮다. 자연적으로 말이 오갔다. 한극인이라 하니 신기해 한다. 말만 들었지 처음 본다고 한다. 그래도 드라마는 본것이 있어 이것저것 물어본다. 그들은 하남성에서 노동을 팔려고 왔다고 한다. 건편의 건축장에서 막노동을 한다고 한다.
건너편에 유스호스탤이 보인다. 다시 오게되면 이 유스탤을 이용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