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인민광장과 공원이 있어서 걸어서 갔다. 마침 기동경찰의 교대의식을 연습 중에 있어, 구경을 했다. 광장에는 모택동 동상이 크게 서 있다. 광장 뒤로 인민공원이 있다. 상당히 넓다. 중국에는 어느지방 어느도시를 가도 시내 공원만큼은 잘 조성되어있다. 정치에만 관여 않으면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은 제공되어진다.
쿵푸하는 사람, 춤추는 무리, 노래하는 이, 산보하는 분, 등 많은 인파가 아침부터 북적인다.
20로 시내버스를 타고 ‘샹페이무(香妃墓)’를 찾아갔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다. 입구부터 집들을 허무는가 하면 새로 상가를 조성하고 있다. 좀 더 관광화를 위한 움직임이 보인다. 지금은 입구가 잘 안보일 정도로 허술하고 한참 걸어 들어 가야한다.(입장료는 30元) 모든 공사가 끝나면 입장료도 따라서 올라가겠지.
샹페이무는 카스의 유명건축물에 속하는데, 16세기 인도 ‘타지마할’이 지어진 시기와 비슷한 1640년 전후하여 세워진 한 가족의 무덤이다. 이슬램교의 지도자 중의 한분인 阿帕克霍加의 5대가족 72기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주묘실에 들어가자 않은 관들이 보이는데. 실지 무덤은 아니고 관만 놓여있어 언 듯 보아 전시용 인 것 같다. 사진촬영을 금하고 있다. 몰래 한컷을 찍기는 했다.
그중 ‘伊帕爾汗’ 이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청나라 건륭황제의 애첩이었고 그가 죽었을 때 심은 나무에서 향기가 났다고 하여 香妃墓라고 불리우고 있다고 한다. 건물 자체는 별 모양세는 없는데, 이슬램풍의 색색의 타일을 이용했음이 특이하고 한편 인도 타지마할 풍의 색채가 농후하게 느껴진다.
이곳에는 門樓, 大,小예배당이 있고, 講經堂, 主墓室 등 5부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역시 서양인 관광객들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