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동계기간 여행은 중국의 남쪽에 자리하는 궤이저우성(貴州省)으로 다녀왔다.
이곳은 중국에서 아직까지 가장 오지로, 35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현존하는 자연박물관이라고 칭해지는 곳이다.
시골 소수민족촌의 결혼광경
소수민족 마을
나는 20년 전부터 이곳을 가려고 계획한바 있지만 인연이 안 되는지 가지를 못하였고 이번에 겨우 다녀왔다.
참고로 궤이저우성에 관해 잠깐 설명을 하자면, 중국의 서남쪽에 위치하여 東北은 후난성(湖南省), 西北은 쓰촨성(四川省), 西南의 윈난성(雲南省), 과 東南의 꽝씨성(廣西省) 으로 둘러 싸여있는 내륙의 산악지역이다.
궤이저우성 지도
해발 평균 600 - 1,800m 의 고원으로 겨울 기온은 평균 7-13도 이며 성도는 궤이양(貴陽)이다. 일부의 쌀과 밀, 옥수수가 주산이고 구리, 철, 석탄이 많이 난다.
면적은 17만6천 평방Km 이고 인구는 약 4천만명으로 소수민족이 35%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성에 비해 인구가 비교적 적은편이다. 전형적인 카스트로 지형을 이루고 있어, 크고 작은 동굴과 폭포 등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있다. 그리고 도처에 공기를 엎어놓은 모양의 작은 산을 많이 볼 수 있다.
성도인 궤이양에 전체인구의 3분의 1이 살고 있다. 최근 들어 도시의 발전 속도가 가속되어, 시내 교통이 무척이나 혼잡함을 보이며 아직 질서가 안좋아 보인다. 버스터미널이 몇군데 있는데, 한번 이동하려면 시간 반은 족히 걸려 불편하였다. 도로는 비교적 잘 설치되어 있다. 물론 예상 밖이다.
고속철도도 운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칭도우(靑島)까지 왕복 비행기 표를 사고( 이구간이 가장 저렴), 궤이양 가는 티켓 또한 국내에서 삿다. 갈 때는 씨안(西安)을 경유하여 가기에 5시간이 걸리고, 돌아 올 때는 쩡저우(定州)를 경유하였는데 4시간으로 보다 빨랐다. 가격 또한 60%할인을 받아 갈 때 보다 많은 득을 보았다.
이 시기가 비수기여서 할인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비수기 여행시, 고속철 보다 비행기가 훨 저렴하기에 향후는 이 방법의 이동수단을 택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