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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岩의 배낭 행장기

〔2016년 귀주동계여행 7〕유일한 漢族마을인 天龍 屯堡를 탐방...

작성자소암|작성시간16.02.01|조회수68 목록 댓글 2

 

텐롱둔바오(天龍屯堡)는 비교적 생소한 곳이나 최근 점차 많이들 찾아가는 유적지로 탈바꿈 하고

.

안쑨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데, 지리적으로 핑빠센(平覇縣) 텐용쯘(天龍鎭)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곳은 약 600년 전 명나라 때 주원장이 군사를 시켜 난만(南蠻)지역을 공략할시, 이곳을 들러

군사를 주둔시킨 곳으로 보우(=성곽)를 만들어 정착한 곳이다. ()적인 유적지로 보호되고

있다. 라서 이곳은 소수민족촌이 아닌 중원의 漢族마을이기에 한족의 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유일한 마을이다.

 

특히나 오늘날의 쟝쑤성(江蘇省)과 안훼이성(安徽省) 일대의 한족문화를 고수하여, 언어, 복식,

, 종교신앙, 생활풍속 등 면에서 지난날의 전통을 보존하여 독특한 풍격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가 이곳을 찾을 시는 저녁이 되어 안쑨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어느 으슥한 곳에서 내

리라기에 내려 보니 날은 어두웠고 날씨는 차다.

가로등이 하나도 없어서 막막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동행한 두분이 무전여행이 처음이라

척이나 당황해 하고 염려를 한다.지나는 사람에게 물으니 무조건 앞으로 조금 걸어가면 된다고

. 물어물어 겨우 한 음식점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배도 곺으고 하여 식사를 먹으면서 얘기를

들었고 숙소도 안내를 받았어야 안심을 한다.

 

 

이틑 날 한족마을을 둘러보았다.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지만 젊은이는 다 도시로 빠지고 어린아이와

노인들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독특한 돌집과 돌계단이 보였다. 장군이 기거한 집, 四代가살았다

는 집, 그리고 학교, 유불선을 함께 모시는 사찰 등을 구경하였고 한족문화를 보여주는 극장인

(演武이 있는데, 구경꾼들이 없어 기다리다가 그냥 나와 갈길을 재촉해서 아쉬웠다. 비수기

광동(廣東省)에서 온 관광객 몇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찾는 이가 없다.

 

핑빠를 거쳐 꿰이양으로 가는 길에 차 안에서 귀인을 만났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둔바오를 입장할 시 입장료를 받던 그 아가씨이 아니 아줌마다. 우리의행선지를 묻고 어찌가면 편리한지, 어디를 가보면 좋은지 전화로 알아보고 친절히 설명해 준다. 핑빠가 집이란다. 차는 핑빠 까지만 가고 다시 환승해야한다.

 

애기를 데리고 꿰이양에 가니 함께 가자고 한다. 이곳에 오리요리가 특색이라며 한 식당을 안내하고요리를시키는데 아주 맛이 있다. 우리가 한턱 쏘려고 했는데, 그녀가 날세게 벌써 돈을 지불했다고 한다무척이나 미안하고 고마웠다.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한국에 오면 꼭 찾으라고 당부했다. 뜻하지않게 좋은 인연을 맺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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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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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완 | 작성시간 16.02.02 행운이 터젓습니다! 소암 선생님! 상당한 미인과 맛있는 저녁, 그것도 상대가 지불하는 식대.
  • 답댓글 작성자소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2.02 예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참으로 고마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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