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진똥(織金洞)을 컴퓨터에서 검색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와서 글을 올려놓은 것을 보고 유명 하기는 하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한 터라 꼭 다녀와야지 하고 다짐을 한바 있다.
중국에서 동굴은 윈난에서, 쟝쟈제에서, 계림에서, 또 용궁에서 등 많은 곳을 가 보았다. 그 중 즈진똥이 가장 크고 아름답다고 알고 있다.
중국의 유명작가 핑무(馮牧)-1919-1995, 는 황산을 보면 다른 산은 눈에 들어 오지 않고 즈진똥을 보면 타 동굴은 불필요 하다고 칭송 한 바 있다.
꿰이양 동부터미널에서 직행하는 버스가 있다. 약 2시간 반 거리이며 꿰이양에서 북동쪽 즈진셴 (織金縣) 꽌차이(官寨鄕)에 위치한다.
매표소로 가는데, 이미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한국 남양주에서 여행오신 50대 부부를 만났다. 반가워 서로 인사를 하고 일정도 얘기하는 등 수다를 한참 떨었다.
한 팀의 사람이 모이니 가이드 아가씨가 출발하자고 한다.
이 동굴은 해발 800m에서 최고 해발 1,600m 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걸어서 통과 하는데 최소 3시간 내지 4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입구에 도착하기 전 길 양쪽 바위에 멋있게 쓰여진 漢字 휘호가 여러개 있는데, 타이완의 서화가가 쓴 것을 탁본하였다고 한다.
동굴은 생각보다 더 넓고 크고 채색등도 휘황찬란하게 꾸며져 있다. 카스트로 지형의 종류석이 방 대하고 경관이 독특하여 마치 조각이라도 한 듯이 기묘하게 생성되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별 별 모형이 다 있다.
출구 근처에는 그린카가 대기하고 있어 그를 타고 하산했다. 짐은 매표소에 보관하면 된다. 보관료는 보따리 하나에 1위엔 이다.
광장 한편에는 지질박물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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