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천상의 연못 이라는 텐허탄(天河潭)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역시 화궈웬(花果園) 습지공원에서 2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약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나는 칭옌꾸즌에서 시내로 들어오기 2정거장 전인 쟈셔우 인터체인지 옆의 정거장에서 내려 길 건너에서 차를 기다려 타고 갔다.
별반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들어가 보니 경관이 나쁘지 않다. 자연이 만들어낸 곳을 약간 공을 들여 만든 공원으로 역시 4A급 관광지이다.
전형적인 카스트로 경관을 기본으로 하여 밍허(明河)와 안허(暗河)가 서로 이어지고 동굴 절벽에는 텐성쵸우(天成橋)가 가로 놓여있다. 그 밑으로 폭포수가 떨어진다.
이부근 마을에는 푸이주(布依族)생태박물관이 있고 마을 전체가 돌로 건조되었다. 거리 바닥 역시 돌로 깔아져 있어 석성(石城)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공원만 구경하고 마을은 여러 곳에서 구경하였기에 그냥 통과하였다.
그 외에도 꿰이양 근처에는 첸링산(黔靈山)공원, 인공호수인 홍풍후(紅楓湖), 남강계곡, 꽌싼후(觀山湖)등 구경할 곳이 여러 군데 있다.
돌아오는 길에 꿰이양 역을 보기 위해 들렀다. 이곳에서 뜻하지 않게 또 친절한 역무원 아가씨를 만났다. 담소 끝에 칭또우로 가는 고속열차 시간과 가격을 물어보았는데, 비행기 가격보다 엄청 고가임을 알고 근처 여행사가 있는 곳을 물으니 잘 모른다고 하며 스마트 폰으로 검색을 한다. 내친김에예약과 구매를 부탁하였다.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 친절하게 우리에게 시간을 할애하여 주었다. 덕분에 우리가 꿰이양 올 때 보다 60%나 저렴한 티켓을 구입 할 수가 있었다. 너무나 고마웠다. 이럭저럭 이번 여행에서 여러 사람에게 신세를 졌다.
찰밥
교통체증
靑島空港
이렇게 하여 이번 동계여행은 끝이나고 내일이면 칭도우로 날아가고 모래는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벌써 보름이 지났구나 생각하니 날자가 참으로 빨리 흐름을 또 한 번 실감한다. 아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