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2일부터 28일까지 아바장주, 쟝주(阿巴藏族,羌族) 자치구(自治區)인 동티벧을 중심으로
하여, 쓰촨(四川)의 명소와 삼국지 유적지를 따라서, 후베이성(湖北省) 일부를 다녀왔다.
위 사진은 타인의 사진을 참고한 나의 이번 행선지이다.
우리일행 3사람은 귀국 날자에 구애를 받지 않고 유유히 여행을 하기 위해 일체의 예약 없이 다녔다.
인천제2부두를 출발로 이틑날 오전 10시경 산동성 칭또우(靑島)에 도착, 오랜만에 내린 칭또우항
청사가 커다란 모습을 보였다. 새로 지은 청사 건물이란다. 김포공항 만큼의 크기이다. 손님이 별로
없어 썰렁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앞날을 기해 짖는 김에 크게 만든 모양이다.
칭또우(靑島)역 에서 쓰촨성 청두(成都)까지 무려 46시간을 달렸다. 이틀 밤을 기차에서 보냈다.
알고 보니 서남쪽으로 가다가 방향을 위쪽으로 틀어 싼시성(陝西省)을 경유하여 밑으로 내려오기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린 모양이다.
쓰촨하면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다. 우선 음식이 맵다. 마포더우후(嬤婆豆腐)와 마라훠꿔(痲辣
火鍋)가 대표적이다. 일단 모든 음식이 맵다고 보아야 한다.
쓰촨(四川)은 4개의 큰강(長江,嘉陵江,岷江,沱江)이 흐른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중국지도에서
중,서부(中,西部), 서부 내륙에 위치한다. 산이 비교적 많아 천연요새를 이루어 고대 삼국시대에
유비(劉備)가 건국한 촉(蜀)국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아열대성 기후를 보여 여름에는 무척 덥다. 고산지대는 비교적 서늘하고 상설(常雪)이 있다. 궁가산(貢嘎山-7,556m), 쓰꾸량산(四姑孃山-6,250m) 등 4,000m가 넘는 고산(高山)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