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밍훠학원 근처 산에 티베트인의 송장을 장사 지내는 풍속을 볼수 있다고 하는 텐장타이를 찾아갔다. 텐장(天葬)이라 함은 시신을 땅에 묻지 않고 독수리에게 먹이는 티베트의 독특한 장례풍습이다.
독수리를 타고 영혼이 하늘나라로 올라간다던지, 죽어서 하는 최후의 보시라고 믿고 있다. 이러한 텐장의 유래는 두가지 학설이 있는데
첮째는 기원전 티베트의 역사적 변환기에 군림하던 ‘하루스카타 산시로 왕’이 승하한 뒤, 하늘에서 무지개와 비슷한 밧줄이 내려와 시신이 하늘로 승천하였다는 것으로 미루어 이들은 조상이 하늘에 있고 잠시 이승에 내려왔다가 다시 하늘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인식이 정착되어 독수리나 기타 새떼를 통해 시신을 처리하는 ‘천장’이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고
다른 한 설은 둔황시대에 승려들은 자신의 마즈막 가는길에 자신의 육신을 매장하여 먼지로 없어지게 하지 말고 살아있는 생명들에게 최후로 보시함이
진정한 붓다의 가르침으로 여기고 야생동물 또는 조류에게 시신을 내 주라고 했다는 고전 기록에 의거하여 생겼다는 설이 있다.
어째던 우리에게는 익숙치 않는 풍속 양식이다. 이날은 장례의식이 없어서 인지 아무것도 볼수가 없어 어렵게 찾아간 것이 아무 수확도 없었다. 참으로 아쉬웠다. 역겨운 장면이겠지만 독수리떼가 몰려 들어 시신을 뜯어먹는 광경을 보지 못하였음이 못내 아쉬웠다.
시신을 조각내는 칼과 도끼 작두가 보인다. 옆에가니 비린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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