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웬(廣元)부근에는 젠먼관 외에도 수도우풍경구(蜀道風景區), 밍웨샤구잔도우(明月峽古棧道), 가 있고 시내에는 황저어쓰(皇澤寺), 첸훠어야(千佛崖)등 볼 곳이 있다.
나는 꽝웬허난(廣元南河)버스 터미널로 도착하여 시내버스가 있으나, 세발오토바이로 황저어쓰로 먼저 갔다. 요금은 10元. 이곳은 唐대에 유명한 여걸,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유일하게 자기의 힘으로 왕위를 찬탈하여 왕이 된바 있는 우저텐(則天武后)이 태어나고 잠시 출가했던 절이다. 이곳에 측천무후의 사당과 가계보가 진열되어 있다. 조그마한 박물관도 있다.
우저텐은 드라마로도 방영되어 잘 알고 있는 터이지만 궁녀에서 당 현종의 황후로 후에 왕이 된 자로 왕인 자식을 죽이고 왕권을 쥔 놀라운 여걸이다. 왕이된 후에는 정사를 잘 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다시 택시로 가능강가의 절벽에 천여개의 불상을 조각한 천불애로 갔다. 난허터미널에서 시내버스(2원)7로가 다닌다. 석굴은 전에 이미 중국 4대석굴을 모두 보았기에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갔으나 나름대로 볼만 했다고 생각된다. 다른 석굴에 비해 불상이 비교적 작은 것이 특징이다.
다시 성도로 돌아 올 시에는 난허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탔는데 기차(硬坐)요금(45元)보다 배 이상의 요금(114元)이다.
조오우줴쓰(昭覺寺) 터미널에서 내리니 아주머니가 다가와 자기네 숙소에서 자라고 조른다. 따라가 보니 시내버스 종점뒤에 있는 대형아파트단지로 들어선다. 아파트를 칸을 막아 민박을 경영하는 것이다. 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숙소이다. 신분증 요구도 하지 않는다. 가격도 저렴하다. 투윈밷 방이 80元이다. 여관보다 더 안전하고 아늑하다. 단지에는 녹지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