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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岩의 배낭 행장기

삼국지 전투장 중 하나인 샤오팅꾸잔창(猇亭古戰場)

작성자소암|작성시간16.08.07|조회수50 목록 댓글 1



이창(宜昌) 선착장에서 시내까지 가는 버스를 태워주기에 종점까지 갔다.

그곳에서 샤오팅꾸잔창 가는 길을 물으니, 시내버스 103로를 타고 가라고

일러준다. 5-10분 걸어가니 버스 정류장이 있다.


 


알고 보니 샨사(三峽) 장강변에 있다.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다(40-50). 그래서인지 버스료가 2이다. 장강은 총칭에서 이창을 거쳐 상해까지 흐른다.

 

예전에 이곳은 산이었던 모양이다. 호랑이 이빨처럼 생긴 산이라 해서 후야산(虎牙山) 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큰 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강비탈을 끼고 성이 구축되어 있는 전장이다(戰場)이다.



걷다보니 두보가  썼다는 시 한수가 돌에 새겨져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곳 이릉전투에서 죽은 자의 영혼을 달래는 뜻이 아닌가 싶다. 이곳엣서 진나라 때부터 청나라때 까지 8차레 이상의 전투가 있었다고 알려진다.



강변을 따라 잔도(棧道)가 펼쳐진다.






출정서(出征文)가 크게 새겨져 있다.


이창(宜昌)의 옛 이름은 이릉이며 이 성터는 촉나라의 유비가 관운장을 시켜 축성한 삼국지 최고의 전략요충지로 알려지고 있다. 오나라와 피터지는 결전을 이곳에서 하였는바, 이를 이릉대전이라고 한다.


짐은 매표소에 마끼고 입장했다. 보기보다 넓다. 잔도도 있고, 군사들이 주둔한 굴도 있다. 한바퀴 돌아 나오는데 2시간 걸린다. 생각보다 볼것이 많았다. 앞에는 탁터진 장강이 유유히 흐르고 멀리 강을 건너는 다리가 보인다. 이곳에서도 젠먼관(劍門關)에서 활약했던 강유(姜維) 장군의 동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여기서도 굳건히 성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병사들이 주둔하던 동굴이 보인다. 열악한 곳에서 기거하며 전투에 임한 모양이다.



봉화대(烽火臺)






장강에는 다리도 보이고 많은 배들도 보인다. 당시에는 수군에 강했던 오아라 수군이 강응 통해 진겻했으리라 상상이 된다.





 

돌아올때는 37로시내버스를 타고 기차역(東站)으로 왔다. 형주(荊州) 까지는 기차로 약 30분거리 가격은 25.5이다. 정작 당시 유명지인 형주에는 아무것도 볼것이 없다. 당시의 형주는 장강 남쪽의 대다수의 지역을 통괄한 지역이었으나 지금의 형주는 조그마한 도시에 불과하다. 관운장을 내세워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대 공사를 하고 있다.





형주(荊州)의 삼국공원




관우의 거대한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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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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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완 | 작성시간 16.08.08 그 예날에 읽었던 삼국지가 새삼 스럽습니다. 일부분은 아직도 생생 하지만, 이젠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진 삼국지의
    한 장면이 새삼 떠 오릅니다. 좋은 여행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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