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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도서관

[좌상단자료]<겨눔세로 본 좌상단>

작성자정의성|작성시간07.01.30|조회수516 목록 댓글 0

 

 

 
1.발의 위치
제가 처음 상단을 배울 때, 실업계 선수나 많은 지도자 사범님들께서 상단을 반신세로 지도해 주셨습니다. 제가 거울을 마주보듯 하여 서면 가까이 오셔서 좌측의 반신세로 돌려 놓곤했습니다. 그분들의 설명으론 반신으로 되어야 더 빨리 위에서 내리 뻗는 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요지였습니다.
그런 자세를 잡다 보면 본의 아니게 발이 11자(중단의 역11자)를 유지 못하고 뒷발(오른발) 30도 이상 벌어지게 됩니다. 4번째와 5번째 발가락이 지면에서 뜨게 되고 비정상적인 압력이 발에 가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근족저염이 유발하게 되는데 아침마다 일어나 걸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해서 일주일 이상 수련을 쉬어야 했고 좌상단세의 기본 겨눔에 대해 제고하게 되었습니다.
위 1그림을 보시면 상단을 잡고 있는 사람은 중단과 같이 앞을 향하고 있지 반시세는 아닙니다.
발은 중단과 같은 역 11자를 유지해야 하는데 두팔을 머리 위로 올렸기 때문에 인체구조상 역11자를 유지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평소 역11자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여 지금은 거의 15도 정도 벌어질 수 있도록 자세를 잡습니다. 앞뒤 발벌림은 중단과 같이 앞발 뒷축에 뒷발이 와야 하지만 실제 대련에서 그렇게 하진 못하고 적당히(약20센티) 벌립니다.
자세를 바꾸고 나서의 근족저염 예방 이외의 잇점이 있다면 머리 타돌시 몸을 순간적으로 틀어서 뻗어 칠 수 있어 사정거리가 늘었고, 손목치기를 더욱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2. 병두의 위치
위 그림1은 병두의 위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만 계속적으로 팔을 벌렸다 오무렸다 앞으로 타격을 가할 듯 말듯 쪼아 주어야 하기 때문에 그 위치는 모호 하다 하겠습니다. 지바선생님의 병두 위치는 그 연장선이 왼쪽 엄지 발가락 보다 더 안쪽에 위치합니다.
상단이 정중선에 양손과 죽도를 위치 시키지 못하고 왼손을 벌리는 것은 하기와 같은 문제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1)왼손에서 끌어 들여 머리치기를 해야 손목 스넵의 힘이 작용 빠르고 강한 타돌을 유도할 수 있다.
2)왼손에 의한 시아 가림을 방지 할 수 있다.
3)손목 공략이 용이 하다.

3.머리치기와 손목치기시의 앞발의 운영
머리치기시 죽도의 궤적에 관한 설명에서 죽도의 무게를 이용한 밀어치기를 권하였습니다. 이경우 오른발의 추진력이 최대한 작용되어 왼발은 지면을 미끄러지듯 사뿐히 띄워 쳐야 합니다. 중단의 경우 간합을 발에 의해 쪼지만 상단의 경우 물러서면 불리하기 때문에 손과 온몸으로 쪼아 주어야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하가마에 감추어진 왼발을 활용하여 간합을 유리하게 이용하고 오른발의 강한 추진력을 허리에 실어 쳐야 합니다.
손목치기 시에는 위에서 아래로 ??아 쳐야 함으로 대체로 왼발은 기검의 일치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머리치기와는 다소 다른 방법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상기 제목의 전자는 바닥을 타고 가 듯하고 후자는 내리치는 손목 타돌의 기검일치를 위해 한발짝 뛰는 듯 칩니다.
이때 손목치기는 난바가 아니라 바로 오른발이 앞발 보다 앞으로 향하데 약 10도 방향으로 벌려 걸으며 상대에게 붙습니다. 이것은 상대의 역습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혹은 앞으로 강하게 발구름을 하면서 뛰었다가 뒤로 물러서면서 거리를 벌리기도 하는데 이경우 상대의 역습에 주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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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상단에서 세메할 때 칠듯 말듯 팔을 조았다 풀었다 하는 것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A)일본 동서 대항전 등의 비디오 화면을 보면 8단 선생님들이야 다양한 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동작은 거의 없이 단순한 기세로 상대를 밀어 붙이더군요. 그런데 오히려 상대가 꼼짝도 않고 5본을 응용하여 빗겨 머리만 노린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상대의 평정이 허물어 지게 자꾸 유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마치 지금 막 칠 듯 자세를 취해 상대가 꿈틀거리게 해야 합니다. 평정이 흔들리게 되면 대개 4가지 길이 보입니다.

1.칼을 내릴때:단박에 편수머리를 치고 나갑니다.
2.칼을 작게 올려 머리를 막으려 할 때:손목이 비면 편수 손목을 노리고, 편수 공격이 여의치 못하면 뛰어들며 발 바꾸어 쌍수 손목을 노립니다. (혹은 발바꾸지 않고 쌍수 손목치기를 합니다.)
3.칼을 안개 겨눔으로 바꿀때:가차없이 발 바꾸며 나가 허리를 칩니다.
4.거북이 막음을 할 때:각구 허리나 높게 올라간 왼손목을 칩니다.

만약 박군님의 큰 키로 살짝 접근만해도 상대가 요동을 친다면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쪼는 동작을 간혹 엇박자로 이용해 공격하면 중단은 계속 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쪼는 것도 연구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발과 손이 따로 놀리도 하고 발과 온몸이 같이 움직이고 거울을 보면서 쪼는 것만 연습해도 온몸이 젖을 정도로 상단의 쪼는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공격이 상단의 기본자세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움찔하면 상대가 반응하는 것에 따라 달리 공격을 가져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검력이 있건 없건 주위의 검우들의 적응도는 자신의 기술 향상에 비해 휠신 빠릅니다. 이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신장과 리치가 길기 때문에 상단에 유리합니다만 뜻하지 않게 키가 큰 상대를 만나면 불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말슴드련던 원거리공격법을 익히시면 무소불위의 상단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리 머리를 맞대고 편수 손목 치기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연구해 보죠!!!
 
출처: 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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