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돌들을 에발산에 세우고
신명기 27장 1-10절「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명령을 너희는 다 지킬지니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라 요단을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네가 들어가기를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쇠 연장을 대지 말지니라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에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 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할지니라 모세와 레위 제사장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아 잠잠하여 들으라 오늘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으니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명령과 규례를 행할지니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명령을 너희는 다 지킬지니라(샤마르)” 샤마르는 지키다, 보호하다, 울타리를 치다 등의 의미로서, 계명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라는 것이다.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가돌) 돌(에벤)들을 세우고 석회(시드)를 바르라”
가돌은 큰, 힘센, 높음 등의 의미를 갖는다. 에벤은 돌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돌을 세우는 것은 언약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이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말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했는데, 그런 의지의 표시로 큰 돌을 세우고, 그 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 넣어서 기념비를 삼도록 하셨다. 돌에 새긴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이 새겨진 돌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성도의 마음에 새겨진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이 명령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시드는 부풀어 오르다, 파멸시키다 라는 의미를 가진 슈드에서 기본 어근을 찾을 수 있으며, 석회, 석회를 바르다 라는 의미를 갖는다.
표면적으로는 오래도록 기록을 남기기 위해 돌기둥에 글을 새겼는데, 석회를 바른 이유는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게 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영적인 의미로서, 거치런 돌을 깍아 말씀을 기록한 것은 십자가의 죽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회칠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심령 속에 새겨져 부활생명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것이다. 부활생명으로 빛나는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이다.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네가 들어가기를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라”
“그리하면” 이라는 말은 돌 기둥에 말씀을 기록하고, 석회를 바르는 행위를 하면 이라는 의미다. 즉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함께 부활한 것을 믿으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하나님 나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을 의미한다. 즉 언약의 하나님이신 것이다.
성경에는 이러한 언약의 모습이 나타난다. 야곱이 벧엘에서 잠을 자면서 꿈속에서 그리스도를 만났으며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다. 돌로 기둥을 세우고 언약을 세운 것이다.
야곱이 꿈을 꾼 것은 하늘에 사닥다리가 있는데,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본 것이다. 이는 요한복음 1장 51절에서 예수님이 나다니엘에게”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시는 내용과 같은 의미다. 사닥다리가 바로 인자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입성할 때, 큰 돌에 석회를 발라 율법을 기록하고 에발산에 세우라고 명했다.
신명기 11장 29절을 통해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에발산을 저주를 의미하는 북쪽 산으로, 그리심산은 축복을 의미하는 남쪽 산으로 존재했다. 저주를 상징하는 에발산에 돌비를 세우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율법을 통해 순종하면 축복이 오지만, 불순종했을 때, 저주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다.
율법을 통해서 순종하는 것은 율법을 통해서 자신들이 하나님을 떠난 죄인들임을 기억하며, 메시야를 바라보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불순종은 스스로 선민사상에 빠져 자기의 이를 세우는 일이 되는 것이다.
사도바울 고린도후서 3장 3절에서「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말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을 마음판에 새겨 넣은 자들이다.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쇠 연장을 대지 말지니라”
율법을 새긴 돌비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인간을 찾아오시는 것에 대한 상징이라 본다면, 제단을 쌓는 것은 인간이 희생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쇠연장을 대지 말라는 것은 돌을 자연 그대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쇠연장은 사람의 피를 흘리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무기로도 사용된다. 따라서 그같은 부정한 도구로써 구원의 제단이 될 여호와의 거룩한 제단을 만들 수 없다는 뜻이다.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표면적으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먼저 번제를 드리는 것은, 우상 숭배의 중심지였던 가나안에 대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가나안에서의 모든 죄악을 제거한 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결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 것을 다짐하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번제는 죄인이 자신을 완전히 드린다는 표현이다. 백성들은 죄에 대해서 죽었고, 다시 태어난 새로운 피조물로서 여기는 것이다. 로마서 12장 1절에서『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거룩한 산 제물이 되는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활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에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 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할지니라”
화목제는 히브리어는『쉘라밈 שְׁלָמִ֖ים , 기본형은 쉘렘』이라고 한다. 샬롬에서 파생된 말이다. 교제하는 제사를 말한다. 화목제가 번제나 와 다른 것은 의무적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다. 번제는 태워서 바치므로 남는 것이 없다. 화목제는 일부는 하나님께, 일부는 제사장에게, 그리고 많은 부분은 사람들이 함께 먹는 것이다.
화목제는 서로 나누는 제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제물을 나누어서 일부 하나님의 제단에 드리고, 나머지는 제물을 드린 사람과 제사장 그리고 공동체 내에 가난한 사람들이 함께 나누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안에서 한 공동체 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한 것이다.
“모세와 레위 제사장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아 잠잠하여 들으라 오늘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으니”
그리고 모세는 여기에서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음을 선포하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본문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것은 큰 은혜이며 특권이다. 성도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다.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솨마)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명령과 규례를 행할지니라” 솨마는 지식적으로 알아듣다, 경천하다, 이해하다 이다. 그러나 진정한 앎이란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므로, 그로부터 순종하다란 뜻이 파생되었다. 이는 우리에게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는 성경 말씀을 생각하게 해 준다. 문자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성령의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 바로 순종하는 것이다.
명령에 해당하는 차와는 십계명과 같이 의무 이행이 강조되는 지시 사항을 의미한다. 규례에 해당하는 호크는 수행할 명령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규정해 놓은 법규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