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너희가 하는 일이 형통하리라
신명기 29장 7-17절「너희가 이 곳에 올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우리와 싸우러 나왔으므로 우리가 그들을 치고 그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나니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오늘 너희 곧 너희의 수령과 너희의 지파와 너희의 장로들과 너희의 지도자와 이스라엘 모든 남자와 너희의 유아들과 너희의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 (우리가 애굽 땅에서 살았던 것과 너희가 여러 나라를 통과한 것을 너희가 알며 너희가 또 그들 중에 있는 가증한 것과 목석과 은금의 우상을 보았느니라)」
“너희가 이곳에 올 때에” 에돔 광야에서의 불뱀 사건 이후,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향해 계속 전진하던 중 모압 땅에 이른 때를 가리킨다. 모압 땅에 이른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 할 때, 그곳 길목을 지키고 있던 헤스본 왕과 바산 왕이 이스라엘을 대적했다. 이때 이스라엘은 아모리 족속의 두 왕국을 크게 격파하였는데, 이는 이스라엘에게 있어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의 승리를 확신시켜 준 사건이었다.이스라엘이 헤스본 왕과 바산 왕으로부터 탈취하였던 땅 중에서 르우벤과 갓 지파에겐 길르앗 땅을, 므낫세 반 지파에겐 아르곱 땅을 분배했다.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샤마르) 행하라(아사)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샤칼)”
샤마르는 울타리를 치다, 보호하다 등의 의미다. 즉 말씀을 잊지 않고 마음 속에 간직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사는 행하다, 만들다 등의 의미다. 언약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은 가나안을 주시겠다는 것과 씨의 언약(그리스도)을 믿으라는 것이다.
샤칼은 신중하다, 능숙하다, 성공하다 등의 의미다. 즉 하나님이 하신 언약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너희의 수령과 너희의 지파와 너희의 장로들과 너희의 지도자와 이스라엘 모든 남자와 너희의 유아들과 너희의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은”
“수령과 너희 지파” 지파를 이끄는 우두머리를 의미한다. 장로와 너희 지도자는 영적인 지도자를 의미한다. 여호와께서 세우신 언약은 남녀노소, 신분, 계급, 민족이나 혈통 등에 관계 없이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거하는 모든 자에게 그 효력이 미침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은 장차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구원받는 일에는 이방인이나 유대인, 할례당이나 무할례당, 종이나 자유인이나 결코 차별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베리트 아바르)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아바르는 통과하다, 들어가다, 넘어가다 라는 의미를 갖는다. 베리트 아바르는 “언약 안으로 들어가며” 라는 말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횃불 언약에서 언약의 당사자들이 짐승을 잡아 둘로 쪼갠 후 그 사이로 통과하면서 만일 어느 한쪽이 언약을 어길 시에는 그 짐승이 당한 것처럼 처참하게 죽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완전히 지키지 못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완전하게 다 죽게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영적 백성들을 위해 대속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백성들을 구원하고자 했으며, 영적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맺은 새언약으로 언약 속으로 들어가는 은혜를 입은 것이다.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출애굽기 3장 6절에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언약을 하셨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상징하며, 이삭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야곱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열두 지파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한다. 그리고 성도는 열두 지파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바로 이 언약으로 인함이다.
언약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생명으로 집약된다. 가나안의 민족들이 죽고, 백성들은 그 땅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심령 속에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 태어난다는 말씀이다. 이게 언약의 완성이며, 천국이라는 것이다. 영적으로 십자가의 죽음은 가나안 민족의 죽음으로, 부활은 새로운 백성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것으로 비유된다.
왜 하나님은 이런 가나안 정복 이야기를 구약에서 신약으로 계속 말씀하시는가? 바로 세상이 여섯민족이 지배하는 가나안이요, 하나님 나라는 백성이 가나안 민족을 물리치고 정복하는 가나안이라는 말씀이다. 가나안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지만, 성도의 내면의 영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사탄의 지배를 받으면, 아낙자손의 가나안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으면, 열두 지파의 가나안이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영적 언약의 가나안이 되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자는 온갖 영적 우상과 음행이 난무하는 가나안이 되는 것이다. 세례는 언약의 가나안이 되는 자에게는 성령세례로, 우상과 음행이 난무하는 가나안에게는 성령의 불(불세례)이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
여호와의 언약 대상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한히 확대됨을 강조하고 있는 구절이다. 표면적 유대인 뿐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받은 이면적 유대인, 즉 영적 이스라엘 백성된 모든 성도를 가리키는 것이다. 지금 이스라엘이 언약에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장차 그 후손들이 참여하게 될 여호와의 언약은 이미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맺었던 언약과 본질상 동일하며,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된 성도들도 이미 그 언약의 동참자가 된 것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