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줄거리 요약하는 방법
책의 줄거리를 요약 하는 것은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지도를 그리는 것과 같다.
가장 잘 보이는 것, 즉 글의 중심이 되는 내용을 잘 설명하면 된다.
1. 책의 전체 줄거리를 적기 전에 먼저 생각지도를 그린다.
2. 중요한 사건을 중심에 두고 앞 뒤 내용의 윤곽을 잡아 소제목을 정한다.
3. 차례대로 소제목을 정리한다.
4. 정리한 소제목에 살을 붙이는 설명을 적는다.
5. 줄거리를 요약 할 때는 중요한 사건을 강조한다.
6. 글 전체의 내용을 알 수 있게 고루고루 요약한다.
2014.12.30. 00:33 |
독서감상문(독후감) 쓰는 법 -- 이야기 줄거리를 요약하는 방법
요즘 다시 감상문을 쓰고 있습니다. 감상문은 안 쓰고 계속 영화만 보니 느낌을 글로 남기고 싶어지더군요 ㅎㅎ
그런데 어떻게 해야 줄거리를 줄일 수 있을까요?
어떤 부분을 없애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 정말 어렵네요 ㅠㅜ
- 어느 중학생의 질문 -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다보면 책 내용을 요약할 일이 많다. 예를 들어보자. 독자에게 책이 무슨 내용인지 간략하게 소개하려면 책 줄거리를 한 단락 정도로 요약하여야 한다. 또, 독후 감상을 독자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려면, 책의 세부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기도 하지만, 대개 책의 관련 내용을 요약하여 인용하는 수가 많다.
초보자들은 책을 짧게 요약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감상문을 쓴다는 게 종종 요약문으로 돼버리곤 한다. 초보자들은 책을 읽고 난 ‘느낌이나 생각’을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고, 책을 요약하느라 씨름하다가 힘이 빠진다. 책을 겨우 요약하고서는 ‘재미있었다’ 같은 감상 한마디를 쓰고는 끝낸다. 안될 일이다. 책을 한 단락으로 요약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이야기 글(소설, 영화) 요약 방법을 설명한다.
요약을 잘 하려면 글의 내용을 잘 파악해야 한다. 초보자들이 요약하기 어렵다고 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책을 한 번 읽고 이해했으니까 전체 내용을 문장 하나로 요약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체 내용을 1,000자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그걸 술술 써내려갈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누락된 내용이 없이 순서대로 기억이 떠오르기도 어렵고, 어떤 내용이 1,000자 분량에 들어갈 정도로 중요한지 아닌지는 요약문을 다 써보기 전에는 알 수 없으니 말이다. 초보자는 계획도 준비도 없이 또 책도 덮어둔 채로, 오로지 머릿속 기억에 의지해서 전체 요약을 쓰기 시작한다. 결과는 뻔하다. 일부 주요 내용이 누락되고, 여기저기 중요하지 않은 내용들이 있으며, 감상문 분량이 거의 다 요약문으로 채워진다.
책을 한 번 읽는 것으로는 내용의 일부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전체 요약을 쓰려면 미리 필요한 자료를 찾아서 종이에다가 써놓아야 좋다. 요약을 쓰면서 자료 메모도 보고 책도 참조한다면 훨씬 효율적이다. 쓰기 전에 요약문 분량 정하기 같은 예비작업을 해도 좋다. 상세하게 살펴본다.
▶ 예비작업
1) 요약문 분량 정하기
요약문은 미리 분량을 정해놓아야 편하다. 그냥 쓰다보면 자꾸 늘어나기 쉽다. 감상문 분량을 2,000자로 본다면, 책 전체 요약문은 한 단락, 200-300자가 적절하겠다. 감상문을 도입부-본문(본문은, 요약-감상)으로 구성했다고 할 때, 본문 내에 있는 요약부와 감상부의 분량은 상대적이다. 감상부에서는 느낌과 함께 책의 세부내용을 인용하게 되므로, 요약부보다 분량이 훨씬 많은 게 보통이다. 하지만, 요약부를 좀더 상세히 쓰고 감상부 분량을 줄일 수도 있다.
2) 인상 깊었던 내용을 리스트
요약부는 독자에게 감상문의 대상이 무엇이며 어떤 내용인지 개략적으로 알려주는 부분이다. 하지만 가능한 대로 감상부와 연결될 수 있게 전개하는 게 좋다. 따라서 요약부를 작성하기 전에 감상과 관련된 내용을 상기해보는 게 좋다. 여기서는, 책 내용 중 감상과 연결될 만한 내용을 리스트한다.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생각나는 대로 많이 적어둔다.
3) 글 전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글 전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한 단락으로 요약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전체 요약 문장은 단락의 주제문장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전체 요약 문장으로 전체 내용을 간단히 뭉뚱그려 놓으면, 요약 단락이 자꾸 길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서 좋다.
한편, 요약하기는 생각보다 쉽다. 이야기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당신은 책을 한 문장으로 어렵지 않게 요약할 수 있다. 이야기 글은 구성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발단-전개-결말이다. 누가 고생하다가 극복한다는 얘기다. 길게 설명해도 뻔하다. 주인공이 고난이나 갈등에 휩싸이게 되면서 여러 사건이 일어나고 갈등도 심화되다가, 결국 사건과 갈등이 증폭되고 폭발되고, 그 결과에 따라 사건이 마무리되는 이야기다. 당신은 아래 ‘요약문 예’를 활용해서 요약해도 된다.
주인공이 무슨 일을 하려다(발단) 고난을 당하게 되었지만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전개) 극복하였다(결말).
▶ 나누어서 내용 파악하기
머릿속 기억만으로 책의 중요 내용들을 모두 리스트할 수 있으면, 그것들을 가지고 전체 요약 작성 단계(제6항)로 바로 넘어가면 된다. 기억이 부족하다면, 참고 자료와 책을 보면서 전체 내용을 사건별로 나누어서 내용을 파악한다.
4) 사건 나누기
이야기 글은 사건들의 연속이므로, 전체를 파악하려면 사건들을 흐름에 따라서 적절히 나누는 게 좋다. 사건을 나눌 때는 아래 사항을 참고한다.
• 균형성: 소사건들은 크기나 중요성 면에서 대등해야 한다.
• 연결성: 소사건들은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 적정개수: 3개에서 5개 정도로 나누는 게 적정하다.
• 참고자료: 예비작업 자료, 중요 내용 리스트, 책의 목차, 아래 구성 예.
발단 (배경과 사건시작) - 전개 (사건-사건-절정사건) - 결말 (절정 이후 마무리)
5) 소사건별 요약
소사건마다 중요 내용 후보들을 뽑아서 한두 문장으로 요약한다. 이 요약 문장들은 바로 전체 요약에 들어갈 내용이므로, 작성된 요약 문장들을 보면서 분량을 짐작할 수 있다. 요약 분량은 필요에 따라서 조절한다. 요약은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한다. 후보들 중에서 중요 내용은 뽑고 부수 내용은 버리는 방법과, 여러 후보들을 종합해서 중요 내용 하나로 종합하는 방법이다.
▶ 전체 요약 작성
6) 중요 내용들을 정리하고 연결
책 전체의 중요 내용들이 모두 작성된 상태다. 소사건들이 적절하게 나누어졌고 또 각 소사건에서 중요 내용들이 잘 요약되었다면, 중요 내용들은 작성된 순서 그대로 배열해도 깔끔한 단락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래 사항을 참고하여 내용들이 정리되었는지, 또 질서 있게 연결되었는지 확인한다.
• 중복 내용, 불필요 내용은 삭제
• 연결이 미흡한 부분은 내용을 조정하거나 보충
7) 요약 단락 작성
글 전체의 요약 단락이 일단 깔끔하게 작성된 상태다. 몇 가지 작업을 추가하면 더 개선할 수 있다.
• 분량 조절 : 줄일 때는 한 문장으로 된 전체 요약을(제3항) 참고하면 되고, 늘릴 때는 소사건별 중요내용 후보자료를(제5항) 이용하면 됨.
• 단락 구성 : 첫 문장에 주제문장(제3항 전체 요약 이용)을 넣어도 됨. 독자가 더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음.
• 감상부와 연결 : 감상부에서 인용할 책 내용이, 책 전체 이야기 중 어디쯤인지 독자가 알 수 있게 단락을 전개함. 또, 가능한 대로 단락의 그 부분에, 감상부에서 인용할 내용 일부를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