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견디는 신앙(마10:16-23)
(마 10: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면서 매우 중요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어떻게 믿음을 지켜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보내시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복음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복음을 거부하고, 진리를 미워하며, 복음 전하는 자들을 핍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세상 속에서도 주님은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끝까지 견디는 자"가 어떠한 사람인지 함께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복음을 전하며 끝까지 견디는 사람입니다.
신약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죄인이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복음입니다.
둘째는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삶의 교훈입니다.
사도들은 이것을 복음, 은혜의 말씀, 진리의 말씀이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단순히 사람들을 모으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그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이야기에는 관심이 많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는 일에는 관심이 적습니다.
그 결과 진리에 대한 분별력이 약해지고 거짓 가르침에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성도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비난과 공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의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힘들어도 끝까지 견디며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지혜와 순결함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이 두 가지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지혜는 세상을 분별하는 능력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진리이고 거짓인지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순결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삶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죄악과 타협하지 않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은 단순한 입술의 고백이 아닙니다. 삶의 변화가 뒤 따라야 합니다.
복음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지혜와 순결함을 잃지 않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사람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을 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7: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이 말씀은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진리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분별하라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진리를 듣고 회개하며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진리를 조롱하고 거부하며 오히려 복음을 대적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하지만 동시에 분별력도 가져야 합니다. 무조건 논쟁하고 다투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진리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더욱 힘써 전하고, 진리를 조롱하며 훼방하는 사람 앞에서는 지혜롭게 처신할 줄 알아야 합니다.
4. 성령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잡혀가고 심문을 받을 때에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입니까?
성령께서 그들에게 마땅히 할 말을 가르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성령께서 모든 고난을 제거해 주신다는 약속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감옥에 갇히지 않게 해주신다는 것도 아닙니다. 핍박을 받지 않게 해주신다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핍박 가운데서도 무엇을 말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어떤 이는 감옥에 갇혔고, 어떤 이는 순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두려움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주님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5. 환난을 각오하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넓은 길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핍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이 언제나 형통과 성공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손해를 보고, 오해를 받고, 외로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도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참된 제자는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고난이 있어도 믿음을 버리지 않고, 환난이 와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붙드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그러한 사람에게 구원의 영광이 약속되어 있다고 말씀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복음을 전하며 견디라.
지혜와 순결함을 지키며 견디라.
사람을 분별하며 견디라.
성령을 의지하며 견디라.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며 견디라.
세상은 변하고 사람도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믿음을 굳게 지키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 앞에 서는 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는 칭찬을 듣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