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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想

역치의 법칙

작성자溫洞.김기태|작성시간26.06.11|조회수0 목록 댓글 0

역치(문턱값)의 법칙

1963년 호지킨이라는 사람과 헉슬리라는 사람이
'자극에 대한 반응'에 대해 공동연구를 통해 '역치의 법칙'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받았다.

'역치'는 漢字로 '閾値'라고 쓴다.
[閾: 문턱(문지방) 역 , 値: 값 치]
그래서 '문턱 값'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 상식은
'반응은 자극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1의 강도로 꼬집으면 1만큼 아프고,
2의 강도로 꼬집으면 2만큼 아프고,
10의 강도로 꼬집으면 10의 강도만큼 아프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었다.

그런데 '역치의 법칙'에서는 그것이 아니라는 거다.
한번 해 보세요.
옆 사람 볼을 손만 갔다 댈 정도로 살짝 꼬집어 보세요.

아픕니까?
안 아픕니다.
계속 힘을 더 해 보세요.
어느 순간부터 아프기 시작한다.
자극을 준다고 해서 처음부터 아픈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강도에 도달해야 아프기 시작한다는 거다.
그 아프기 시작하는 순간의 강도를
'역치' 또는 '문턱값'이라 한다.

아픔을 느끼려면 자극의 강도가 아픔을 느낄만한 분량에 이르러야 하고, 아픔을 느낄만한 강도의 문턱을 넘어서야 한다.
반응은 자극의 강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분량까지 차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물이 끓기 시작하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는 온도는 100도다.
99도로는 종일 있어도 물이 끓지 않는다.
반드시 100도를 넘겨야 비로소 물이 끓른다.
그래서 물이 끓기 시작하는 역치는 100도라고 한다.
물이 끓기 시작하는 온도의 분량은 100도를 채워야 하는 것이다.
99도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
그것이 역치의 법칙이다.

역치의 법칙이 발견된 이후로 우리의 생활 습관이 달라졌다.
우리 몸에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비타민 C의 하루 섭취량은 70mg이다.
그런데 70mg을 채우지 않고 69mg을 섭취하면 섭취한 만큼은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70mg에서 1mg이라도 빠지면 섭취한 69mg은 무용지물이 된다.
반드시 효과를 보려면 70mg을 넘겨야 한다.
'먹은 만큼 효과가 있겠지'라는 생각은 역치의 법칙을 발견하기 이전의 생각이다.

병원가서 의사에게 약을 처방 받는다.
그런데 그 약이 자기에게는 좀 독하다 싶어 약을 쪼개어서 반만 먹는 사람이 있다.
나는 크게 아프지 않으니 약도 조금만 먹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것은 역치의 법칙이 발견되기 전의 생각이다.
조금 아프던 많이 아프던 약효가 나타나려면 약효가 나타나는 분량을 채워 약을 먹어야 한다.
의사는 그것을 고려해서 약을 처방해 준다.
의사가 처방해준 분량의 약을 다 먹어야 효과가 나타난다.
먹은 만큼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효과가 나타나는 분량을 채워서 먹어야 효과가 나타나는 거다.
그것이 노벨상을 받게 한 '역치의 법칙'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을 뒤바꾼 법칙이다.
세상 모든 것에는 이 '역치의 법칙'이 적용 된다.

* '행복의 역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문턱값'을
낮추면 낮출 수록 행복에 더 가까이 가는게 아닐런지
어느 선배의 조언입니다
20260611성온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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