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거 질문이요-

[picat]

아랫 글에서 여기에 궁금한거 물어보라고 하셔서 질문드려요~




중학교 때 연극반이 축제에서 연극하는걸 보고

꽤 흥미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연극을 꼭 보러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나서 못가다가_올해 드디어 대학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본 연극이 바로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예요.

4/25일 공연, 맨 앞줄에서 관람했는데 기억하실지...^^;;



암튼, 제가 질문하고 싶은건요, 배우분들이 연기하실때 말이죠,

어떤 기분으로 연기하시는지 궁금해요.

-그러니까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배우 자신과 맡은 역할은 다른 사람이잖아요?

연기 할때, 자기 자신과 맡은 역할간의 공통점을 찾아서 그걸 끌어내서 연기를 하는지,

아니면 자기만의 개성은 버리고 철저히 맡은 역할에 맞추어 연기 하는지 말이죠.

후자의 경우,자신을 잃어버린다(?)는 것에 대해서 두렵다거나 하지는 않으신지요.


(아....질문이 좀 이상한가요?;

전부터 너무 궁금했는데_마땅히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요^^;)



그리고 보통 한 작품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몇 주? 아니면 몇 개월씩 걸리나요?



마지막으로, 저는 극단이라고 하면, 그냥 배우님들만 있는줄 알았는데_

카페를 둘러보니 그것만은 아닌것 같네요;

대본부터 연출, 극장 섭외나 홍보 같은것도 모두 극단에서 따로 담당하시는 분이 있나요?;




아하하; 제가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질문을 많이 한듯 하네요.

바쁘실테지만 간략하게나마 답변해주시면 정말 기쁠거예요:D

사랑소묘 정말 잘 봤구요_앞으로 계속 관심 갖고 지켜볼게요~

[soniya]

준비기간은 보통 2개월 정도 걸립니다. 글구 연기하는 방식은 배우마다 조금씩 다르지요. 개성마다 노하우마다요. ㅎㅎ.. 글구 극단에는 보통 연출님과 대표님 그리구 배우가 대부분이고, 극단마다 작가나 기획자도 있지요. 참고로 저희는 무대감독이 있답니다.

[soniya]

나머지 잡다한 일들은 필요에 따라서 배우들이 스텝도 병행하면서 같이 하고 있지요. 그러니깐 의상, 소품, 음향, 음악, 조명 등등이요. 때로는 기획도 하지만요, 요새는 기획이 전문화되어서 전문 기획사에서 주로 합니다.

[soniya]

ㅎㅎㅎ... 궁금하신 것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를 바라며, 관심갖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연극 마니아가 되어 주세요 ^^...

[picat]

답변 감사합니다...그럼 soniya님도 스텝 중의 한분이신가요?^^;

[경미bebe]

soniya님은 배우분이시면서 이 까페의 주인장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