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작품: 여우 꼬리 상점.오디의 혹부리영감
관람일자: 2007년 2월 3일 토요일 오후12시,2시
장소: 르미에르 김형곤홀
관람인원: 2004년 12월생 예쁜딸과 엄마
매일매일 예가카페에서 유나가 좋아할 공연을 찾다가 선착순 이벤트를 한다는 공지를 보고 바로
꼬리말을 달고 사티에 예약하려는데 공연 바로 전날부터 예매시작이라 현금입금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우여곡절끝에 예가와 통화후 현금으로 티켓을 구입해 유나와 함께 아침10시30분에 부랴부랴
서둘러 출발했어요!
초행길이라 처음에는 조금 헤매기도 했지만 주위에 도움으로 위치를 쉽게 찾았지요!
지하로 내려가는데 예가 관계자 분이 계단에서 저희를 맞아주시더라구요!
어찌나 친절하신지 연극 공연을 보러 다닌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친절이 넘쳐나더라구요!
저희가 가장 먼저 도착을해 기다리는 동안 예가 관계자 분(사장님?)께서 관객한명한명 오시는것을 보시면서 직접 인사고 하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제가 혹부리영감 공연장 위치를 여쭈었더니 마침 가시는 길이라면서 공연장까지 안내를 해주셔서 쉽게 공연장까지 갈수있었답니다
글구 점심도 먹지 못하고 햄버거로 한끼를 채우시면서도 정말 성심성의껏 안내해주시는
모습 넘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우의 꼬리 상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공연15분전에 입장하여 맨앞에 유나랑 같이 앉아 기다리는데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동요가 흘러 나왔답니다
우리유나 귀에 익은 노랫말에 공연 시작전에 무대위로 올라가 엉덩이 춤을 추며 율동을 선보여
다른 엄마분들께서 박수도 치고 예뻐하는 모습에 울유나 기분 up
공연시작..
여우와 앵무새 돼지, 원숭이,토끼동물 친구들이 "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하며
공연이 시작된다
나도 어릴적 따라 부르던 추억에 같이 노래두 부르고 박수도 쳤다
심술꾸러기 여우가 약간은 어리숙한 돼지를 시켜 토끼의 신발을 가져오면서 여우의 꼬리상점이야기가
여러동물들의 우숩꽝스러운 율동과 노래로 신나고 즐거운 공연이 전개되는데...
중간에 여우의 꼬리를 돼지가 실수로 자르면서 여우가 꾀를내어 여러동물들의 꼬리를 잘라 원하는 꼬리를 붙혀주는 꼬리상점을 열게된다
중간중간 특히 돼지아찌가 어린친구들에게 다가가서 말도 걸고 음식이라고 포크로 찍어먹는데에서는
아이들이 좋아서 많이들 즐거워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랑이 할머니 꼬리를 자르려다 할머니에게 잡혀 잘못을 뉘우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이야기..
울유나 나름대로 음악이 나오면 같이 박수도 치고 즐거웠던것 같다
그리곤 바로 오디의 혹부리영감을 보러갔다 오디의 혹부리영감은 그냥 앉자서 감상하는 연극이 아니고
모든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따라하는 공연이였다
처음엔 피아노 연주와 장고 연주해주시는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처음으로 우리 유나 장고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그림자 연극을 해주시는 선생님 두분이 나오셔서 그림자 연극을 하는데
어찌나 피아노와 장고가 어울어진 선율과 노래가 좋은지 우리유나는 낮잠을 자는시간인데도 잠도 안자고
난 선율에 젖어 같이 따라 불렸다
혹부리영~~~감 혹부리영~~~감..아직도 입에서 맴돌다
에고 심술부리영~~~감 심술부리영~~~감 ^^
그림자 연극이 끝나고 이전엔 선생님들이 직접 배우가 되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관객과 하나가 된것 같다..
혹부리영감은 땀을 많이 흘리면서 오늘은 관객들이 호응이 좋아서 흥이나 노래도
더 신나게 율동도 신나게..진짜 진짜 말이 필요없는 감동의 눈물이 흐르는 공연들이였던것 같다
제가 감성이 여린지라..^^
이공연은 강추가 아닌 아이들이 꼭 봐야하는 필수 연극인것 같다
그리고 혹부리 영감이 아이들에게 처음보는 혹을 만져 볼수 있게 해주신 점도 오감을 자극할수있는
모습이였던것 같아 넘 좋았다.. 울유나도 신기한듯 만져보았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부리영감이 차례차례질서를 지킬수 있도록 앞줄부터 한줄씩 문앞까지 데리고
나가 배웅하는 모습도 정말 정이흐르는 모습이였구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보고 푼 연극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