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는 벤치하나. 가로등하나.
무대에 올려지는 이야기는 다섯가지.
한 공연은 보면서 다섯가지의 공연을 본 느낌 ㅎ
일석 오조의 공연이랄까?ㅎㅎㅎ
이야기는 절대 우리에게서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매일 매일 살아가는 이야기.
우리 주위에 있을법한 이야기라서 공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사랑.
나이차이는 많이 나지만, 그 사랑만큼은 차이나지않는 사랑.
중년부부의 사랑.
장애를 딛고 맺어지는 사랑.
노년의 사랑.
영화속에서나 이루어지는 사랑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 같은 느낌의 편안함을 주는 공연이였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다 좋았지만.
술취한 연기를 하는 선배님, 중년과 노년의 사랑에서 부인, 자폐증을 가지고있는 남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역할을 연기한다는게 쉽지 않았을것 같은데.
특히나 관객들 바로 앞에서.. 정말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공연에서 다양한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또한 좋았던것 같다.
앞전에 보았던 뮤직컬 버전 보다
조금더 작은 공연장에서 속닥한 분위기에 관객과 배우가 한층 더 가까이 있는듯한 느낌이라
더더 좋았다^ㅡ^
사랑이야기이지만.
연인보다는 가족에게 더 보여주고 싶은 사랑이야기 인듯 싶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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