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이하 사랑소묘)를 봤었기에..
과연 어떤 내용일지 - 에피소드가 바뀌었다길래 - 얼마나 재미있을지 궁금했다...
보고 난 느낌은 역시 사랑소묘답다...랄까?
같은 제목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구성이라든지, 형식이나 흐름이 매우 비슷했다.
전라도 부부 역할의 배우들이 다시 노년 부부의 역할을 하는 것 까지..
하지만, 그 내용은 달랐다.
시작하는 사랑,
못말리는 사랑,
거칠고 진한 사랑,
바보같은 사랑,
애잔한 사랑...
새로운 다섯개의 이야기가...다섯개의 마음으로 다가온다.
때때로 터지는 유쾌한 모습이 더욱 재밌다.
극의 흐름과 함께하는 음악이 벤치와 가로등을 지나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다가온다.
뮤지컬에 비해 더욱 가까워진 거리가
공감하고 같이 호흡하게 한다.
뮤지컬이 조금 진한 맛이라면,
연극은 좀 더 담백하다.
담백하기에 여러번 곱씹게 되는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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