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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관극평

부산 사랑소묘 관극평

작성자. 麗媛 .|작성시간09.12.08|조회수18 목록 댓글 0

무대에는 벤치 하나 가로등 하나가 놓여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벤치에는

다섯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벤치에서 일어나는 일들...

우리가 아주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그래서 더 가깝게 느껴지고 그래서 더 즐겁고 슬프고 감동적인

그런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나타내고 있다.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감탄을 자아 낼 만한 멋진 사람도, 아주 특별한 사람도, 아주 신기하고 새로운 이야기도 없다.

 

어쩌면 우리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나 어쩌면 나 또한 경험하게 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심플한 무대에서 이야기만으로 관객들을 웃게 하고 울게 할 수 있는 연극이어서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어떤 누구와도 함께 봐도 좋을 것 같다.

 

추워지는 겨울에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난로같은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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