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딸아이와 함께 연극을 관람하고 왔답니다.
대학로 아랑씨어터에서 유쾌한 목욕이야기를 관람 하였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행복한 세대입니다.
연극, 영화, 자유롭게 볼 수 있으니까요.
제가 살던 70년대는 연극, 영화는 부자집, 좀 여유있게 사는 사람들이 보러가는 그런 것이라 생각되던 시절입니다.
그런 세대를 살아 오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극을 직접 관람하게 되어 제 삶에서 큰 이슈가 되었답니다.
멀티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이지만, 유쾌한 목욕이야기를 관람하면서 웃고, 울고, 우리 부모님들의 애환이 담겨져 있는 대표적인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고뭉치 아들이 마음속 깊이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성 어린 마음과 늘 대놓고 아들을 구박하는 무뚝둑한 아버지이지만, 자식들을 고생스럽게 살게 하고 싶지 않은 아버지의 진한 사랑, 함께하는 이웃 상인들과도 돈독한 정 삭막해져 가는 요즘 세상에 모두가 함께 느껴 볼 수 있는 진한 감동을 전해주는 - 유쾌한 목욕이야기- 는 제 인생 최고의 연극이었다고 생각 됩니다.
유쾌한 이야기속 만복탕 사람들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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