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희대학교 외식산업학과 오세광이라고 합니다^^
이번 학기에 문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계기로 연극이라는 장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그냥 서툴지만 감상평 한번 적어볼라구 들어왔습니다.ㅋㅋ
보통 연극을 보면 그 시간만은 연기자의 매력에 매료되어 연극이 끝나고 나면 그들이 동경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그러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다니 정말 부럽기 그지 없었다. 나는 인연이 없었는지 사정에 의해 이번 연극 또한 모두와 같이 가지 못하고 따로 관람을 해야만 했었지만 나름대로의 연극의 재미와 매력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다섯가지 소묘는 각각의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이었다.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라는 영화에서도 각각의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서 그들의 상황이 엉키는 경우도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내용이라는데에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자와 여자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사랑 이야기, 각자 혼자서 여관에 들어온 이야기, 전라도부부의 구수한 사랑 이야기, 죽음과 맞닿은 남편과 그 아내의 이야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
늙은 부부이야기라는 연극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예쁜 사랑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각각의 연극을 비교한다고나 할까? 아무튼 연극을 표현한 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그 느낌만은 같았던 것 같다. 늙은 부부이야기와는 다르게 엔딩을 가능성이 있는 엔딩으로 끝을 맺었기 때문일까? 그 때문에 더 즐겁게 관람을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학기 들어 연극을 단시간에 두개나 보았다. 이전에 영화는 물론이고 뮤지컬이라는 것을 한번 보긴 했지만 솔직히 제대로 된 연극이라는 것을 본 것은 늙은 부부이야기가 처음이었다. 수업 때문에 어쩔수없이 보게 되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보다 더 진한 감동을 받으면서 연극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학기를 계기로 좀 더 이러한 문화생활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취미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이제 슬슬 연극 볼 돈이 아까워 지지 않는 사람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