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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관극평

닭집에 갔었다 - [오티알] 차유진 님

작성자정대진|작성시간06.05.20|조회수84 목록 댓글 0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첨부터 흔히 말하는 핸드폰을 꺼주세요라는 말 대신
옷을 판다. 관객들한테....
옷을 못 샀는데, 이 공연평을 보시는 분들은 사시는게 좋을것 같다. 에누리두 해두는것 같고...또 봉투도 주시는게 분명 연극티켓같다.ㅋㅋㅋㅋ
길마담언니나, 이조닭집 재천댁. 야채가게 임산부, 반장 아저씨. 국수집 알콜중독 할머니.ㅋㅋㅋㅋ
마누라 등쳐먹는 공익(?) ...
그리고 시장에 오가는 인물들.
연극은 삶의 재조명이고, 한 단면을 부각시키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면, 이 작품은 시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잘표현했다. 정말 시장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았으니까. 그리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참 위험한 연극이다.
중심사건이라 할 수 있는 재천댁은 (연극에서는 분명하다고 나오지 않았지만)  자신의 아들을 위해, 순간적으로 난봉꾼 남편을 죽였다.(어쩌면 계획살인일 수도 있다) 그 남편은 알아주는 개망나니였다.
그리고 재천댁은 혹시나 남들이 알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애처롭게 보인다.
그러나 한 육개월이 지났을까? 여름으로 계절이 바뀐 시장에서 그녀는 너무 아름답고 생기발랄해 보인다.
개망나니 남편을 죽여서 그녀는 행복을 찾은 것일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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