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놉시스 >
시장에서 닭집을 하고 있는 제천댁은 어느 날 남편이 지하철 사고로 목숨을 읽는 사고를 당하고 거기다 제천댁을 살인자로 보는 주위의 집요한 시선이 제천댁의 아들 종구의 가출과 더불어 제천댁을 힘들게 한다.
더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담당형사의 뇌물요구는 점점 심해지고.....
그런 제천댁의 사정과는 달리 시장 사람들은 다들 자신의 삶에 열심히 살아가고 힘들어하며 주마담이 타주는 한 잔의 커피에 만족해하기도 하는 등 활기찬 시장의 모습을 유지해 나간다.
그런 어느 날 제천댁에게 한통의 협박전화가 걸려오고 협박범은 사고현장의 증거테이프를 빌미로 돈을 요구한다.
거듭되는 협박에 제천댁은 합의를 하고 돈을 건네주게 되고 공교롭게도 그 날 교통사고로 합의금 때문에 고민하던 야채가게 박순미의 철없는 남편인 오상길이 시장사람들에게 한 턱 내며 즐거워하는데...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제천댁집의 사건은 종결되고 가출한 종구는 이제 마음을 잡고 입시를 준비한다. 주마담과 시장관리소장 이대구의 핑크빛소식과 제대한 상길은 순미의 가게를 도와주며 아둥바둥대고 시장사람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또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며 공연은 막을 내린다.
2006년5월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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