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극단 오늘 작품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좋아했었거든요.
항상 사람냄새 물씬 나는 그런 작품들이 많기에 정이 가고 공연을 보고 나면 괜시리 입가의 미소가 남게 되더라고요.
오늘 본 더 벤치도 그런 작품 중에 하나였어요.
처음엔 이미지극이라기에 좀 지루하면 어떡하나 걱정 한 것도 사실이지만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좋은 공연을 만드셨더라고요.
이 작품은 8가지 테마로 벤치에 앉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재미와 감동이 있는 그런 에피소드들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살짝 우울하였기에 지루할 뻔 했는데 갈수록 밝아져가는 스토리로 재밌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슬펐던 부분도 있었고... 그리고 배우분들의 연기가 어찌나 좋던지...
특히 엄마와 딸에서 엄마 역할은 맡았던 배우분.
리얼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겨 주었습니다.
극에 잘 맞았던 음악과 배우들의 안무들로 신선한 느낌을 주었던 것 같아요.
따뜻하고 보는 내내 흐뭇했던 공연이었어요.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