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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초

작성자풍경소리|작성시간26.06.11|조회수45 목록 댓글 1

풍선초

 

권명희 6/11

 

사월중순 올해도 풍선초 씨앗을

화분에 심었다

여린 싹은 스쳐가는 숨결에도

사르르 응답하고

 

넝쿨에 꿈을 실어 하얀 꽃 귀걸이 달고

소녀가 되어

손톱만 한 씨앗주머니 살랑이며

안에서 단단히 여물고 있다

 

시간의 음색마저 고운 날

햇살에 기댄 채 열일곱 열매 맺고

그해 가을 별이 되었다

 

지켜주지 못한 딸 가슴에 품고

주말마다 왕진 가방 들고

마을회관 어르신을 찾아가는 아비

까만 열매마다 선명한 하트무늬

 

오늘도 아비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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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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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정 (김 경 희) | 작성시간 26.06.12 오늘은 명희 언니를 볼수 있어서 마음이 풍선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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