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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끼니 윤 경미 6.12

작성자윤경미|작성시간26.06.12|조회수48 목록 댓글 2

새벽의 전철은 첫 끼니의 시작이다

두 눈은 바위를 얹은 듯 떠지지 않고

느려지는 걸음을 끌어 안으며

전철에 실려 서울로 간다

기차처럼 긴 줄에 탑승하려

두리번두리번

휘적이는 걸음에도 마음만 앞서고

뒤에선 신발 끄는 소리

휘청이며 숨가쁘게 따라온다

긴 기다림의 줄에서 받아든

첫 끼의 도시락

오늘 하루도 살았다는 안도감에

도시락의 따뜻함을 품으니

바위처럼 우뚝

기둥이었던 순간이 잔잔히 일렁이며

파편 되어 가슴속으로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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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정 (김 경 희) | 작성시간 26.06.12 힘든 일상이 큰 파도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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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상상플러스 | 작성시간 26.06.18 아직도 그런 분들이 계셨군요. 이 글 보면서 지금의 편안함 을 다시 돌아봅니다. 서로 있을 때 잘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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