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전철은 첫 끼니의 시작이다
두 눈은 바위를 얹은 듯 떠지지 않고
느려지는 걸음을 끌어 안으며
전철에 실려 서울로 간다
기차처럼 긴 줄에 탑승하려
두리번두리번
휘적이는 걸음에도 마음만 앞서고
뒤에선 신발 끄는 소리
휘청이며 숨가쁘게 따라온다
긴 기다림의 줄에서 받아든
첫 끼의 도시락
오늘 하루도 살았다는 안도감에
도시락의 따뜻함을 품으니
바위처럼 우뚝
기둥이었던 순간이 잔잔히 일렁이며
파편 되어 가슴속으로 밀려든다
다음검색
새벽의 전철은 첫 끼니의 시작이다
두 눈은 바위를 얹은 듯 떠지지 않고
느려지는 걸음을 끌어 안으며
전철에 실려 서울로 간다
기차처럼 긴 줄에 탑승하려
두리번두리번
휘적이는 걸음에도 마음만 앞서고
뒤에선 신발 끄는 소리
휘청이며 숨가쁘게 따라온다
긴 기다림의 줄에서 받아든
첫 끼의 도시락
오늘 하루도 살았다는 안도감에
도시락의 따뜻함을 품으니
바위처럼 우뚝
기둥이었던 순간이 잔잔히 일렁이며
파편 되어 가슴속으로 밀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