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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의 변신_김정희

작성자풀잎|작성시간26.06.19|조회수33 목록 댓글 0

부채의 변신

 

 

엄마가

책상 위에 엎드려 잠자던

튼튼의원 부채를 흔들어 깨웠어요

그리고는

살구색 부직포 동그랗게 오려 붙이고

부스스한 까만 머리

깜박깜박 둥근 눈

실룩실룩 오뚝코

방긋방긋 빨간 입술을

붙여주었어요

솔솔바람 부채는

어느새 이야기 속 주인공 되어

-친구야 안녕!

-옛날하고도 먼 옛날에…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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