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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항해의 절반, 해군에서 해적으로

작성자러프56|작성시간09.12.11|조회수3,789 목록 댓글 29

 지금부터 쓸 이야기는 어찌 보면 많이 다뤘을 소재고(연구글들을 그렇게 많이는 읽어 보지 못해서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내용 일 겁니다.(일단 연구게시판 제목들만 봐서도...) 하지만 제 생각도 정리 할 겸, 나름대로 한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을 쓸 예정이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냐 하면... 바로 이번 전쟁이 끝난 후 앞으로의 전개, 신세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많이들 생각해 보셨고 많이들 다루셨던 소재시죠^^?;; 아무튼 주요 초점을 신세계에서의 '적'과 신세계에서의 '세계'에 맞춰 보고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그림이 없이 늘 뻑뻑한 글을 쓰는 이유는;;; 원피스 등장인물들의 얼굴은 모두 다 아실텐데 굳이 얼굴 따올 필요가 없어서이기도 하고;;; 대사라면 옮겨 적는 쪽이 훨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늘 글은 뻑뻑하고 읽기 힘들지만;;; 글이 너무 길고 읽기 힘드시면 3번 항목부터만 읽어 주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때부터가 주가 되는 이야기니까요.



1. 과거의 '적'

 지금까지 항해에서 정말 단순히 스토리를 크게 나눠 보자면 어떻게 나누실 건가요? 아마 이스트 블루, 그랜드라인 전반부, 그리고 계속 예고편만 이어지고 있는 그랜드라인 후반부 - 신세계로 나눌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각각의 바다에서 가장 주가 되는 루피일행의 적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었습니까?


 ▶ 이스트 블루
 
 이스트 블루에서의 적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 루피의 마을에 나타났던 산적-_-; 히그마가 있습니다. 원피스 세계 지도를 보면 얼핏봐도 육지보다 바다의 면적이 정말 훨씬 넓습니다. 이것만 봐도 원피스의 세계에서 '해적'의 중요성이랄까 해적의 규모를 대강 파악 할 수 있겠지요. 사막에서 해적이 위세를 떨칠 수 없는 법. 오다쌤은 세계관 자체를 아에 해적들을 위한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작품 성격을 잘 드러낼 장치로서 정말 별것 아닌 산적을 등장 시켰고 그와 대비되는 해적, 샹크스의 강함들 나타냄으로서 이 이야기가 '해적'이 주가 되는 이야기 라는 걸 독자들에게 각인 시켰죠. 그다음으로 등장한건 알비다, 버기, 크로, 클리크, 아론 등 지방 소규모 해적들이 줄줄히 등장합니다. 이렇듯 이스트 블루에서 가장 메인 되는 적들은 바로 이 '해적'들입니다. 특히나 클리크나 아론등은 루피들이 곧 향할 '그랜드라인의 위험함'을 간접적으로 예고하는 존재들이었죠.

 물론 해군인 모건스모커도 적으로 등장합니다. 모건은 주인공이 해적이고 그와 대비되는 부패한 해군을 등장시킴으로서 원피스라는 이야기에서 해적들 만이 주인공 일행의 적이 아니라 해군 또한 필연적이긴 하나 적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스모커는 위대한 항로의 입구, 시작과 끝의 마을인 로그 타운에서 상대 함으로서 그랜드라인의 수준을 가름할 수 있게 해주고, 또한 해군 '본부'의 실력 또한 모건마냥 시시하지 않음을 알려주는 장치가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물. 정말 잠시 등장해서 잠시 조로와 상대하고 물러난 칠무해인 미호크가 있습니다. 요삭이 했던 칠무해의 소개는 잠깐 보인 미호크의 강력함과 함께 그랜드라인에서의 본격적인 적을 암시하는 것이였습니다(그래서 많은 분들이 최종보스 수준으로 칠무해를 생각했을 겁니다;)

 어쨌든 이스트 블루에서의 가장 주가 되는 적은 버기를 필두로 한 지방의 약소 해적들이고 그 외의 적들은 모두다 그랜드라인의 수준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적들이었습니다.


 ▶ 그랜드라인 전반부

 이제 드디어 그랜드라인으로 들어갑니다. 가장 큰 적은 지금도 날뛰고 있는(그리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는) '칠무해' 크로커다일이죠. 루피네는 크로커다일에게 밟히고 밟히고 또 밟히면서; 그랜드라인의 위험함, 칠무해의 강력함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하늘섬 이야기 이전에 잠깐 검은 수염 티치가 등장해서 예고편을 때리지요. 뭐 티치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고... 또한 직접적으로 싸우지는 않았지만 도플라밍고가 등장하였죠. 도플라밍고나 그의 부하 베라미의 대사들을 차분히 살펴보면 전부 하나같이 신세계를 그리는 듯한 대사들 입니다. 이 이야기도 밑에서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어떤 적, 혹은 칠무해가 등장하느냐... 두근두근 했으나 조금 번외로 에넬이 등장하게 됩니다. 뭐 하늘섬 이야기의 의의는 지금 어울리는 이야기는 아니니 굳이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하늘섬 이야기는 정말 원피스를 아주 길게 보았을 때 그 전체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복선을 까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포네그리프 이야기라던가 몇몇분이 연구하셨던 달 문명이라던가 비르카 라던가 말이에요. 또한 하늘섬이라는 공간 자체가 원피스의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열어준 소재이기 때문에... 나중에 본격적인 해군들과 치고박는 이야기 혹은 원피스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야기 도중 나오게 된다면 흐름을 끊게 되므로 차라리 이때 등장시켜 놓은게 아닐까 합니다.(하지만 이게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원피스에 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졌죠. 그 반성으로 스릴러바크는 최대한 간결한 리듬으로 전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데비 백 파이터의 폭시는;;; 데비 백 파이터 자체가 하늘섬의 묵은 때를 씻어 내려는 이벤트성 에피소드이고 앞으로 부각될 동료애에 관련된 내용의 예고편 정도의 의의니 폭시는 그닥 생각하지 않고 넘어 가겠습니다. 하지만 이때 중요했던 것은 바로 해군 대장 아오키지였죠. 생각지도 못했던 어마어마한 거물이 등장해서 루피네를 말 그대로 발라 버리고 유유히 사라졌죠. 해군 대장의 실력이 어떤 것인지 일단 예고편을 날린 것이였습니다.

 그다음으로 상대한 적은 워터세븐 - 에니에스 로비로 이어지는 적 루치 입니다.(물론 그외 CP9들도 있습니다만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일 메인되는 적들만 일단 다뤄보겠습니다.) 루치의 등장은 세계 정부 = 해군이라던 생각을 조금 달리 해 주게 만들었죠. 세계정부에서 군사력이란 해군밖에 없으리라 생각한 독자들의 머리속에 정말 강력한 루치를 팍팍 밀어 넣어 줌으로서 세계정부에는 물로 해군이 메인이 되나 다른 군사력이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해 줍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 마지막에 가프가 등장함으로서 사황의 소개를 하고 넘어갑니다.

 다음은 스릴러바크의 모리아, 쿠마 입니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칠무해로서의 강력함을 보여줬고 조금 뒤의 이야기지만 핸콕과 징베 또한 등장하여 강함을 드러냅니다. 그다음에 향했던 샤본디 제도에서 해군의 강력한 전력을 다시금 보여줍니다. 또다른 해군 대장인 키자루, 그리고 해군본부 과학부대대장 센토마루와 그가 이끄는 파시피스타입니다. 또한 루피일행과 단순한 주먹으로는 맞서지는 않지만 강력한 걸림돌이 된 존재 천룡인들이 등장합니다.

 이곳에서 또한 오다쌤은 독특한 행보를 보입니다. 바로 11인의- 루피와 조로를 제외하고 9인의 초신성, 바로 뉴페이스들을 등장시킨 것입니다. 어지간하지 않은 이상 오다쌤이 이렇게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쏟아내지 않습니다. 처음 요삭으로부터 칠무해가 소개되고 나서 얼마나 오랜 시간을 거쳐서 한명한명 그 실체가 드러났나요? 그리고 가프가 소개했던 사황 또한 아직도 그림자 2개는 불명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집단으로 불릴만한 큰 세력은 숨겨놓고 한명한명 보여주길 좋아하시던 오다쌤이 왜 초신성들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한꺼번에 등장시킨 걸까요? 그 이유도 밑에서 다루겠습니다.

 샤본디 제도에서 아마존 릴리로 온 루피는 임펠다운에 갑니다. 임펠다운은 에니에스 로비 에피소드에서 팍팍 머리에 밀어 넣어 줬던 해군 이외의 강력한 군사력을 상기시켜 주는 존재 입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루피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던 마젤란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마린포드 해군본부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해군 본부의 거의 전 세력이 총출동해서 흰수염해적단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주목할 점, 흰수염 해적단은 말할 것도 없지만 신세계 해적단이 등장합니다. 무려 43척이나 되는 배들을 이끌고요. 이들은 해군과의 전쟁을 위한 흰수염 해적단의 벨런스를 위해 등장했다고도 볼 수 있겟지만... 그 뒤에는 또다른 오다쌤의 꿍꿍이가 보입니다.

 자 그럼 저기 이스트 블루에서 처럼 그랜드라인에 들어서고 나서의 적들의 공통점이 보이셨나요? 칠무해인 크로커다일, 도플라밍고, 검은 수염, 모리아, 쿠마, 핸콕, 해군 본부 세력인 아오키지, 키자루, 센토마루, 파시피스타, 그리고 해군이 아닌 세계 정부 세력인 루치와 마젤란. 에넬, 폭시등의 몇몇 예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군, 혹은 세계정부와 관련된 세력입니다. 루피가 해적인 이상 해군과의 싸움은 빠질 수 없는 요소였겠지요. 하지막 이스트 블루에서 주로 해적들과 맞섰던 것에 반해 그랜드라인의 전반부에서는 치열하게 해군과 세계정부의 세력과 맞서게 됩니다.



2. 과거의 '세계'

 ▶ 이스트 블루

 그럼 세계는, 루피들이 달리고 있던 배경은 어떻게 되었나요? 우선 처음 나왔던 이스트 블루는 4개의 바다 중 최약인 바다로 묘사됩니다, 그렇지만 가프의 말에 따르면 평화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이곳을 굳이 최약으로 묘사해 놓은 것은 아직 미성숙한 주인공들의 초반을 다루기에 적합한 배경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랜드라인 전반부

 그리고 그랜드라인에 들어오고 나서는 본격적인 해적과 해군의 대립이 되는, 세계정부가 관리하는 공간, 세계정부의 연합국들이 이어지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단지 하나의 섬들만을 거치며 이어져 왔던 이스트블루에서의 배경들과는 달리 그랜드라인 전반부는 주로 여러 섬들이 엮여서 진행 되었고 그 섬들도 세계정부라는 거대한 사슬에 엮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랜드라인의 절반에 다다를 즈음 해군의 중추 시설, 순환해류를 중심으로 한 세 시설 에니에스 로비, 임펠 다운, 해군 본부가 주 스토리로 튀어 나오게 됩니다.



3. 신세계의 '적'과 '세계'

 ▶ 그랜드라인 후반부 - 신세계

 자 그럼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 입니다.(이제서야 와서OTL;;) 첫번째 이스트 블루에서의 적들은 해적, 그리고 그랜드라인 전반부의 적들은 해군과 세계 정부. 그것은 배경이 되는 세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한 섬, 한 섬을 각각 지배, 혹은 노리고 있던 적들이 나오는 이야기는 해적의 이야기와 이어지고, 세계 전체와 몇몇 섬들을 아우르는 이야기들은 거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해군과 세계정부와 이어지는것이 타당하겠지요.

 그렇다면 이후 이어질, 항해의 절반을 넘어 신세계에서 펼쳐질 '적'과 '세계'는 어떻게 될까요?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신세계에서 이어지는 적은 이스트 블루에서의 해적, 그랜드라인에서의 해군을 거쳐 다시 '해적'이 주로 적이 되는 이야기가 되면서 그야말로 대해적시대에 걸맞는 본격적인 해적들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 근거를 들어볼까요?


1) 해군과 흰수염의 전력약화
 - 이번 전쟁에서 흰수염이 이기든 해군이 이기든 어쨌든 두 세력의 크나큰 전력 약화가 예상됩니다. 우선 해군을 먼저 살펴보면, 사황을 억누르던 주요 세력이었던 '칠무해'가 이번 전쟁을 끝나고 해산할 가능성은 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계실 겁니다. 핸콕이나 징베, 크로커다일(은 이미 제명됐다지만), 티치 등은 이미 해군에서 돌아선 거나 다름 없고, 쿠마는 아직 꿍꿍이 속을 알 수는 없으나 분명 해군에게 절대 충성만을 하지 않을 것 입니다. 모리아 또한 이미 수차례 이야기 됐듯 꿍꿍이가 있고, 또한 해적왕을 노리는 인물이고 도플라밍고야 말로... 만약 이번 전쟁에서 해군의 전력이 약화되어 더이상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을 경우 가장 먼저 뛰쳐 나갈만한 인물입니다. 

 지금 세계 정부라는 강력한 누름돌 덕분에 이 칠무해들이 몸을 숙이고 세계 정부의 밑에 있었지만 이번 전쟁이 끝나면 모두다 본격적인 해적의 세계로 뛰어들 인물들이라 봅니다. 말그대로 정부의 세력이 아닌 오로지 '해적기'만을 달고서요. 그 외에도 지금이야 센고쿠나 거프, 대장들 중장들이 다 멀쩡해 보이지만 전쟁의 끝까지 그들이 그렇게 있을 수 있을까요? 분명 칠무해가 뛰쳐 나갈 만큼의 세력 약화는 확실히 이루어 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세력이 약화된다면 해적들이 더욱 날뛰게 될 것은 필연적이겠죠?

 또한 흰수염도 마찬가지 입니다. 징베의 이야기에서도 보였다 싶이 흰수염은 그의 이름으로 여러 섬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흰수염이 이번 전쟁을 끝으로 죽거나 혹은 세력이 약화되어 그 강력함을 그대로 가져갈 수 없다면 분명 각 섬은 흰수염에 대한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고(그건 스쿼드의 배신만 보이고 끊긴 방송에서도 암시되어 있어 보입니다) 아니면 날뛰는 해적들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겠지요. 이처럼 흰수염의 약화 또한 해군의 약화와 마찬가지로 해적들이 날뛰게 될 세계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2) 해군의 주요 세 시설의 위치
 - 해군의 주요 세 시설인 에니에스 로비, 임펠 다운, 해군 본부의 위치를 다시 떠올려 봅시다. 이 세 시설은 그랜드라인의 딱 절반부에서 약간 전반부 쪽으로 치우치는 곳에 위치에 있습니다. 왜 하필 이 위치에 있을까요? 그냥 생각해 본다면 절반에 있는 것이 여러모로 출동하기도 쉽고 아무튼 중심이 되는 곳이니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묘사를 보면 그랜드라인 전반부 보다 그랜드라인 후반부가 훨씬 위험해 보입니다. 위험하면 사건도 많은 편. 그렇다면 해군 본부가 후반부 쪽에 있는 편이 좀더 나을텐데 왜 하필 그랜드라인 절반에서 약간 전반부에 있을까요? 그것은 오다쌤의 또다른 장치가 아닐까요? 그랜드라인 전반부의 마지막에 해당되는 이 장소에서 해군과 대판 싸우고 해군과의 이야기를 일단락 짓고, 신세계로 넘어가서는 본격적인 해적들과의 전투를 다루겠다는... 물론 해군이 안나오진 않겠지만 무게 축을 좀더 해적쪽에 두겠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그래서 그랜드라인 전반부 이야기는 해군과의 전투로 마무리 짓겠다... 는 의지의 표현인것 같습니다.


3) 그림자와 다음 바다의 적 소개
- 앞의 이스트 블루에서의 적들 이야기를 하면서 미호크, 스모커등의 그랜드라인 전반부의 적들을 암시하였던(그래서 짤막하게 붙고 말았던) 적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요삭이 소개했던 칠무해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랜드라인 전반부에서는 후반부의 적들을 암시하는 이야기가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일단 제 생각에 들어온 범주는 세 범주가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는 가프가 소개했던 사황입니다. 가프가 사황을 이야기 하던 장면은 여러모로 요삭이 처음 칠무해를 소개했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이미 다 밝혀지고, 루피와의 나름대로의 관계를 모두 맺은 칠무해에 비해 사황은 아직도 전부 밝혀지지 않았지요. 이건 신세계에서 풀어놓으려고 아껴둔 것 같습니다. 한명한명 보자면 지금 흰수염 혹은 흰수염의 후계자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세력은 아마도 루피의 적까지는 되지 않겠지요. 오히려 우호적인 세력이 되면 모를까. 하지만 영원한 우호자일 수도 없는게 558화에서 에이스가 말했던(그말이 진심은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사실이었죠.) 해적으로서의 룰이 있습니다. 바다에 나와서 다른 해적단에 속한 이상 어쨌든 적 일 수 밖에 없다구요. 따라서 본격적으로 치고 박고 싸우진 않겠지만 적당한 라이벌은 될 겁니다. 그리고 샹크스는 뭐 더 말할 것이 없겠지요. 하지만 나머지 둘 중에 이름이 드러난 한명, 카이도는 확실히 적 확정입니다. 이미 샹크스랑 한판 떴다는 말도 있고-_-;;;;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알 수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만 적이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만약 로라 엄마라면 우호적이 될 수도 있겠지만..)

 두번째로는 굳이 등장시킬 필요도 없었지만 한꺼번에 무리해서 쏟아 내었던 초신성들 입니다. 초신성들이 뭐 딱히 루피네와 우호적일 이유는 없겠지요. 그 휴면숍에서의 관계에서 처럼 적당할 땐 같이 싸우고 적당할 땐 치고 박고 싸웁니다. 초신성들의 등장 자체가 아에 신세계에서의 적들이 해적임을 암시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사황처럼 그림자 처리 하지 않은 이유는 얘내들은 루피의 일종의 라이벌의 입장이지 최종보스는 아니니까요;;;)

 세번째로는 이번 전쟁에 다량 등장했던 43개의 신세계 해적단입니다. 이들이 살아남을지 죽을 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들의 존재도 초신성과 마찬가지로 신세계의 메인되는 적들이 해적임을 암시해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중에는 루피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가질 존재도 있을 수도 있고 로저에게 동료들이 몰살당했다는 이유로 에이스에게 분노했던 스쿼드처럼 가프나 드래곤,혁명군 세력에게 당했다가 이미 딱 적당하게 루피네 가계도 밝혀 졌겠다. 그런 이유로 루피에게 적으로 등장할 세력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검은 수염과 도플라밍고
 -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 중 신세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적이 될 인물은 당연히 검은수염이라고 예상됩니다. 도대체 무슨 쇼를 보여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적당히 하고 나와라-_- 흠흠; 그리고 도플라밍고는 칠무해 중 유일하게 루피와 오랜기간 접점이 없었던 칠무해 입니다. 슥슥 스쳐지나가거나 간접적으로 접촉하긴 했어도 말이죠. 그리고 이번 전쟁에서 조차 루피와는 그닥 맞닥뜨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플라밍고가 가끔 튀어나오면서 하던 대사, 진정한 강자들의 시대가 올것이다! 같은 것들이 바로 다들 신세계를 예고하는 대사들 뿐이었습니다.(도플라밍고 대사 연구를 토대로 신세계에 대해 분석해도 꽤나 뭔가 튀어나올것 같습니다. 쿨럭) 지금 생각해 보니 승자만이 정의다!라는 대사나 진정한 강자의 시대가 온다! 약한놈들은 모두 튀어라! 등의 대사들이 왠지 이번 전쟁에서 흰수염 쪽이 조금 더 우세하고 해군의 세력은 크게 축소 되는 진정한 해적들의 시대를 예고하는 암시 같기도 합니다.


 이상 위의 이야기는 그랜드라인의 주 적이 '해적'일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랜드라인에서의 세계, 루피들이 달려나갈 배경은 어떨까요? 여기서도 결론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각각 하나의 섬씩 나오던 이스트 블루, 여러 섬들이 엮여져 커다란 스토리를 이루던 그랜드라인 전반부에 이어, 이제 그 모든것을 아울러서 네개의 바다와 위대한 항로를 모두 아우르는 그런 세계, 배경이 나올 것 같습니다. 또 그 근거들을 제시해 볼까요?(이젠 짤막짤막 가자 제발ㅠ)


1) 전쟁 직전 나왔던 네개 바다의 모습
 - 이번 전쟁 직전에 왜 굳이 네개 바다와 그랜드라인의 긴장된 상태를 보여줬을까요? 그냥 보면 개전 직전의 긴장된 상황을 보여주는 연출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장면이 전쟁 후 신세계에서 신세계 뿐만 아니라 나머지 네개 바다도 다룰 것이라는 암시로 보였습니다.


2) 다리의 건설과 캄벨트
 - 밀짚모자 일당이 완전붕괴되면서 뿔뿔히 흩어진 장소는 의미심장 하지요. 왜 그곳에 날아 갔는지 그곳에서 도대체 무엇을 할 것인지도 궁금해 미치겠습니다만 어쨌든 로빈이 날아간 곳은 섬과 섬을 잇은 거대한 다리의 건설장입니다. 세계정부에 가입하지 않았던 나라의 국민들, 노예들을 끌어다가 만드는 장소이지요. 로빈이 날아간 곳이 이스트 블루여서 그렇지 만약 이 다리가 네개의 모든 바다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면요? 혹은 이 다리가 네 바다와 그랜드라인을 이을 수 있는 장치가 된다면요? 분명 이 다리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와야 할 것이며 이 이야기는 그랜드라인에 한정해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코비에게 들었던 캄벨트에서 항해 가능한 해군선의 존재가 있습니다. 코비의 말이나 니욘장로의 말에 따르면 이 배가 만들어 진것은 아마도 최근 같습니다. 아마 이 기술을 베가펑크 외 해적들이나 아무튼 다른 세력(혁명군과 같은)이 이용 가능하다면 세계는 더이상 그랜드라인에 한정짓는게 아니라 더욱 넓혀져 다른 바다의 일에도 관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쵸파, 로빈이 날아간 곳. 사우스블루와 이스트블루
 - 이미 그랜드라인을 항해하고 있는 해적단들을 그랜드라인에만 보내는 것에 모자라서 굳이 사우스블루와 이스트블루까지 동료들을 보내놓은 이유는 분명 있을 것입니다. 쵸파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보물섬'이라고 불렸다는 것에 뭔가 있을 듯) 로빈의 경우에는 이스트블루에서 건설되던 그 다리의 문제, 그리고 혁명군까지 접촉함으로서 아마 본편과 관련되는 엄청난 이야기들을 끌고 올 것이라 충분히 예상됩니다. 어쨌든 이들도 그랜드라인에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이야기가 네개의 바다와도 연관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4) 오다쌤의 극장판
 - 이제 몇일 안남은 오다쌤의 극장판의 내용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분명 이스트블루에 닥친 위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본편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어질 내용에 대한 오다쌤의 머릿속을 잠시 엿볼 수 있지 않을까요? 신세계에 일당들이 가고 나서 네개의 바다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엮인 이야기를 보여 줄 수 있다는...


5) 초신성들과 밀짚모자 일당의 '출신'강조
 - 초신성들의 일종의 프로필이 뜨는데 이름, 별명, 현상금은 그렇다 치더라도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었던 '출신'을 강조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그리고 그랜드라인의 절반에 이르고 나서야 드디어 일당의 출신이 모두 공개된 것(그 이전에는 루피,조로,나미,우솝이 이스트 블루 출신이라는 것을 막연하게 알고 있었고 노랜드이야기에서 상디가 노스 블루 출신이라는 이야기가 잠깐 나오고, 로빈과 브룩의 과거 이야기에서 그전에는 그닥 강조하지 않았던 둘의 출신을 적어 뒀고, 레드라인을 보면서 다른 말이 아니라 굳이 자신들의 '출신'을 이야기 하면서 레드라인에 대한 감상을 했다는 것)이 또 의미심장합니다.

 이전에는 그다지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던 출신을 언급함으로서 이제 본격적으로 다룰 바다가 그랜드라인에만 한정한 것이 아니라 네개의 바다가 모두 관여되는 그런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을까요? 물론 루피네 일행이 그랜드라인을 벗어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네개의 바다가 어떻게든 엮어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루피네 일행의 항해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랜드라인 전반부에서는 다른 네개 바다가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것에 반해서 말이죠.



4. 결론

 아무튼 이 쓸데없이 긴 이야기의 결론은 그랜드라인 후반부의 적은 지금까지의 적들과 괘를 달리하는 본격적인 해적이 주가되는 적들일 것 같다는 말입니다. 저 위의 제목이 다에요. 항해의 절반을 온 이 시점, 이 시점에서 해군과의 전투는 이번 대 전쟁을 끝으로 대강 마무리 짓고(물론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해군이 안나온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제 해적으로 넘어가 해적들과의 본격적인 전투가 이어질 것이라구요. 그리고 루피네가 항해해 갈 그랜드라인 후반부의 세계관은 그랜드라인에만 한정지은 것이 아니라 다른 네개의 바다의 영향도 받으며 항해 해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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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악(惡)카이누 | 작성시간 09.12.20 솔직히 역사상 단한번 서울대 1명을 수능만점에 수석으로 딱 한번 보낸 학교보다 매년 인서울 꾸준히 해주는 학교가 명문취급받는건 맞죠.....(비교가 좀 그렇다면 자삭하겠습니다.)
  • 작성자돼지털세상 | 작성시간 09.12.20 글 잘 읽었습니다...댓글 보니...만화 제대로 안 읽고 이상한 지식으로 댓글 다시는 분들 많네요...자제 좀-_-...
  • 작성자프랑키팬티 | 작성시간 09.12.20 오랜만에 뇌를자극하는연구글乃
  • 작성자긍지의조로 | 작성시간 10.01.28 신세계는 흥미진진하겠군요.
  • 작성자conception | 작성시간 11.12.24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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