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군, 새 시대의 중심에 서다.
앞으로 혁명군은 그 누구보다 강력하고 세계정부를 위협할만한 세력이 될 거라 봅니다. 해적은 단순 약탈자에 불과하여 해군에게 쫓기는 처지라면, 혁명군은 계획적인 움직임을 갖고 실질적으로 세계정부의 멸망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정부와 직접적으로 대립할 가능성이 큽니다. 얼추 보면 드래곤과 혁명군 세력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계획을 구성하고 실행시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 어쩌면 혁명군은 2년 동안 성장하여 세계정부의 멸망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며 이미 강력한 세력이 되었을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이 역시도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정부는 예전부터 혁명군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으나 다른 골칫덩어리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혁명군 세력을 막는 데 주력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이유로 세계정부와 해군은 나름대로 계속 드래곤을 세계최악의 범죄자로 칭하며 그의 세력을 견제해왔지만, 혁명군은 아마 정부와 해군이 예상한 것보다 더 큰 세력으로 확장해 나가리라 보네요.
하여튼 간에 혁명군의 성장은 진행형이라 할 수 있고 이들의 성장 속도는 빠르게 촉진하여 상향 곡선을 타리라 봅니다. 또한, 드래곤과 혁명군은 앞으로 폭주하는 시대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원피스 세계를 지탱해주는 3대 세력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거라 생각합니다.
혁명군의 목적은?
혁명군의 목표는 세계정부의 멸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정부의 멸망 이후 그들이 원하고 바라는 진정한 목적은 무엇일까요. 포괄적으로 보자면 그들의 목적은 민주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원피스는 군국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군국주의 뜻을 보면 '군사력에 의한 대외적 발전을 중시하여, 전쟁과 그 준비를 위한 정책이나 제도를 국민 생활에서 최상위에 두고 정치, 문화, 교육 등 모든 생활 영역을 이에 전면적으로 종속시키려는 사상과 행동 양식'입니다. 그리고 원피스를 보면 해적들과 같은 무법자가 난무하는 세계입니다. 그러한 세력을 막기 위해 세계정부와 해군이 존재하죠.
흔히 군국주의의 특징을 보면 '충성, 헌신 용감의 미덕, 군기 영웅 등의 상징에 대하여 존경하고 숭배하는 마음이 고취되어 이른바 군대정신이 형성'된다는데 원피스에서는 해군을 보면 이것들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원피스에서 해군은 정의를 위해 존재하며 굉장히 체계적이고 절대적인 조직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민주주의는 흔히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제도입니다. 드래곤의 대사를 유추해보면 그의 사상은 민주주의와 상당히 가깝고 거기서 더 앞서 나간다면 그의 꿈은 유토피아 형성이 아닐까 합니다. 즉 드래곤이 바라는 이상은 소수의 귀족이나 조직을 우선시 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혁명군, 본격적으로 움직이다.
사실상 혁명군은 이미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로 마린포드 전장 이후부터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당시 마린포드 전장에서 드래곤과 혁명군의 전쟁 참여 여부를 갖고 왈가불가했었죠.
하지만, 드래곤은 굉장히 신중한 사내입니다. 이때 혁명군이 전장에 참여했다면 해군을 몰락시켰을 가능성이 높아졌겠지만 이들의 궁극적인 타겟은 해군이 아닌 세계정부입니다. 해군은 세계 정부 몇 개의 기관 중 하나로 그 전부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아마 혁명군은 전쟁에 참여하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았던 거 같네요.
이완코프의 말을 빌리자면, 혁명군의 리더 드래곤은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는데요. 아무래도 무력도 무력이지만 혁명군은 사상과 민중의 신뢰를 중요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점점 무법지대로 변해가고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에 혁명군이 나타난다면, 바로 수 많은 군중들이 바라고 원했던 영웅의 등장이라 볼 수 있겠죠. 드래곤은 아마 이 타이밍을 노리지 않았나 싶네요.
궁극적으로 세계정부가 혁명군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의 사상입니다. 혁명군은 세계정부의 실태에 대해 불만을 품고 부패한 국가체제와 사회 제도를 뒤엎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혁명의 대표적인 예로 프랑스 혁명이나 러시아 공산 혁명이 있습니다. 근래 들어서는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민주화 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기도 하죠. 이들의 공통점은 한번 가속도가 붙으면 무섭도록 그 세력과 사상이 널리 퍼진다는 겁니다. 또 시민들의 반란과 불만이 불같이 거세집니다. 만약 원피스 세계에서 혁명의 정의와 모티브가 실제 역사와 같다면 만화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3대 세력의 밸런스 붕괴
사실 혁명군의 목표는 세계정부의 멸망이지, 3대 세력의 붕괴가 아닙니다. 하지만, 막상 그 뚜껑을 열어보면 혁명군에 의한 3대 세력의 붕괴는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혁명군이 세계정부와 맞서려면 결국에는 그 세력이 확장되면서 3대 세력의 균형에 영향력이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세계정부의 가맹국들을 하나둘씩 멸망시켜왔는데 이 숫자가 늘어간다면 나중에는 칠무해는 물론이요, 해군, 사황을 능가하는 광범위한 세력입니다.
흰수염의 죽음과 그의 원피스는 존재한다는 발언을 통해 대해적시대의 2막을 알리면서 폭주하는 시대를 더욱 촉진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원피스 세계에서 아직 기존의 3대 세력의 균형이 유지되는 걸로 보이긴 합니다만 현재 새로 부임한 원수가 해군본부를 신세계로 옮김으로 해군 측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수 십 년간 사황으로 군림하던 흰수염이 없어지고 나서 신세계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인섬 역시 빅맘의 손에 넘어가기도 했고요.
이러한 혼란스럽고 역동적인 시대의 흐름을 틈타 혁명군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사황과 혁명군은 큰 연관이 없다 보지만 만약 혁명군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면, 칠무해와 대립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든 싫든 간에 칠무해는 표면적으로 정부의 편이니까요.
그러나, 칠무해가 혁명군과 반드시 마찰이 없더라도, 3대 세력의 밸런스 붕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겁니다. 칠무해라는 시스템 자체가 애초부터 불안정했으니까요. 지금까지는 나름대로 그 자리를 메웠지만 막상 미호크나 쿠마등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이 정부를 좋게 생각하지 않고 다들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고 있으니 과연 칠무해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칠무해 멤버들도 근본적으로 해적이었고, 각자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가입한 거 뿐이니까요. 검은수염처럼, 칠무해 내에서도 어떠한 반란이나 배신의 조짐이 보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도플라밍고를 들 수 있죠. 추후 칠무해의 변화된 움직임 역시 기대되는 점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을 볼 때 오로성이 극히 중요시했던 3대 세력의 균형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의문입니다. 그전에는 오로성도 해적의 몰살보다는 사황과 해군 그리고 칠무해를 포함하며 적절한 평화와 밸런스를 맞추려 했으나 2년 뒤에 지금은 전과 같이 유지되기 힘들 것이며 앞으로는 더 심해질 거 같습니다. 해군도 그러한 해적들을 소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요. 그래서 더 이상의 평화가 없이 세계는 무법 시대로 변해 갈 거 같습니다. 그 중심에는 혁명군이 존재하고요.
원피스의 결말
제 글의 결론은 지금까지 혁명군이 비밀리에 움직였다면, 이제는 그들의 존재와 위험성이 수면 위로 드러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혁명군은 이제 언 더 그라운드가 아닌, 세계정부와 직접 맞서며 그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혁명군의 등장이 앞으로 원피스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져올 것이고 결국에는 3대 세력의 균형을 무너뜨리라 봅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원피스 스토리의 모든 열쇠는 바로 혁명군의 리더 드래곤이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짧게 등장했지만, 앞으로 스토리가 후반부에 들어갈수록 드래곤과 혁명군의 비중은 점차 커질 거라 보네요. 사실 실질적인 D의 의지는 루피가 아닌 드래곤이 잇고 있거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드래곤은 혁명에 성공할까요? 전 여기서 과감하게 NO 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제 생각에는 드래곤이 혁명군을 세계 정부와 대립할 정도로 막강한 세력으로 키우지만 결국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의지를 주인공이자 그의 아들 루피가 물려받는 것이죠. 루피는 이미 그럴 자격을 갖췄습니다. 에니에스 로비를 시작으로 천룡인 폭행사건, 임펠다운, 마린포드 전장에서 세계정부에 직접 대항하며 싸웠죠.
지금의 어인섬 편이 루피가 세계정부 부조리의 일부분인 노예제도를 깨닫게 되어 그 과정을 통해 앞으로 루피가 본능적으로 세계정부와 대립하게 될 거라는 하나의 징조라 봅니다. 그리고 아마 드래곤의 죽음 이후, 루피는 아버지가 이끌던 혁명군이라는 막강한 세력을 힘입어 흰수염이 예고한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전쟁의 해결사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도움 주신 분들 - 클로버님 궤변론가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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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hBubble 작성시간 11.04.22 좋은 연구 잘읽었습니다. 루피가 드래곤의 의지를 잇는다는 말은많이 공감이 되는부분입니다. 제 작은 소견으로는.. 루피가 드래곤의 의지를 이어 훗날 세계에 퍼져있는 루피가 도와주었던 수 많은 사람들이 루피를 지지하는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하라 섬에서 클로버가 조금이나마 밝혔던 지금의 세계정부에 비밀에 관해 골드D로져는 포네그리프를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골드D로져의 사형도 그에 관련하지않았나 하는 추측입니다. 결국에 루피가 최종 원피스를 찾고 포네그리프의 비밀을 발견해내고 드래곤의 의지를 이어 새로운 세계 정부를 세우지 않을까 하는게 저의 작은 소견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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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폭간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4.22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로저가 불치병때문에 이루지 못한 것을 루피가 해적왕이 되어 이루어줄거라 봅니다. 드래곤의 의지까지도요.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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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개병대 작성시간 11.04.22 누구의 생각이 맞게 되든간에 재미잇다 원피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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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ΣFreeΣOnepiece 작성시간 11.04.23 엌 쿠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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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로빈 D 작성시간 11.04.23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