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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성공기

일본취업후기입니다.

작성자우민아|작성시간17.03.20|조회수4,418 목록 댓글 8


안녕하세요.

저는 올레재팬을 통해 올해 1월에 입국해서 이제 2달차된 연수생입니다.

올래재팬에 소식을 빨리 전하려고 해도 초기 정착하는 시간이 조금 길어져서 (제 게으름이 문제지만요;;)

해외취업장려금 신청도 할겸 이제 올리네요. (다음주부터 벚꽃보러 돌아다닐 예정이라 지금 이것들 안하면 4월 중순으로 미뤄질거 같은 불안감이 와서 오늘 드디어 정신 바짝 차렸습니다 하하하)


저는 다이와로이넷호텔 코베산노미야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우선 저희 호텔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2006년 10월에 오픈한 저희 호텔은 코베의 중심 산노미야역에서 도보 7분거리에 있는 비지니스호텔입니다.

직원은 지배인1명, 세컨드1명, 시프트리더 2명, 프론트스텝 21명(한국인2명,중국인2명 중 1명은 뉴질랜드 국적취득에 한국어도 능숙합니다.)이 근무중입니다.

객실은 싱글,더블,트윈,레디스룸,릴렉스룸,유니버셜룸 총 6가지 객실타입이 있는 총 225실의 호텔입니다.  

주고객은 출장온 일본고객이 85%고 중국대만 고객님도 하루 3~4팀정도는 꾸준히 있습니다. 한국고객님도 하루에 2팀정도 있을때도 있고 1팀정도는 꾸준히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 고객님들은 보통 오사카에 많이 거주하시는거에 비해 이정도면 만족할 수준입니다. 그리고 영어권과 동남아시아 계열이 1%정도고 구체적으로 말할순 없지만 일본 모 항공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파일럿도 머물고 있고 일본 정부기관과도 계약체결해 많은 외국분들이 숙박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아직 수습기간이라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은데요.

제가 호텔에서 일을 하면서 배워야 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호텔일은 크게 3가지를 알아아합니다.(제 주관적입니다)


1.경어사용(+영어사용..)

2.접객 방법

3.호텔전산시스템&호텔시스템



[1번 경어사용에 대해 얘기 해 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사람들이랑 얘기할수 있는 수준의 일본어를 구사할수있지 경어는 듣기만 자주 듣고 실제로 쓸일이 거의 없다보니

입에서 자유자제로 나오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제가 경어사용이 자유자제로 안되서 한국에서 공부한 비지니스일본어 책을 봤는데 오히려 그 책이 쉽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호텔 일본인선배한테 물어보니 호텔쪽이 특수 업계라서 말사용이 다른업계에 비해 좀 까다롭다 하더라구요.  2달이 지나 처음보단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멀었습니다. 더더더 노력해야되요. 일이라는건 외국인이라고 안봐주거든요. 외국인이라 말이 조금 서툴수는 있지만 잘못된 일본어구사는 선배들이 가만안있어요,,, 지적받고 지적받고 계속 고쳐야되요.


그래도 저희 호텔 지배인 및 세컨드 등은 이해해주시더라구요.

일본인은 일본어가 제1언어지만 너는 일본어가 제2 언어라서 그러니 긴장 하지말라고.

틀린부분은 제대로 선배한테 지적받고 고치면된다고.

반대로 너가 한국서 경어쓰면서 접객하면 덜 긴장한 상태서 편안하게 잘할꺼라고.


경어 얘기가 길어져서 영어얘기는 간략하게 얘기할게요.

못해도 상관은 없지만 알아는편이 선배한테 덜 구박받고 덜 눈치보여요. (어떤 선배이냐에 따라 다름)



[2. 접객 방법에 대해 얘기 해 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접객방법에 대해서 크게 힘든부분은 없었습니다.

접객방법은 일하면서 선배들이 알려주는데요.

①항상웃기

②사소한것도 사과하기

③인사하기

➃고객을 기다리게 하지말기

이게 제가 일하면서 느낀 기본적인 접객방법입니다.

저는 초반에는 긴장을 너무 많이해서 저게 바로바로 안됐는데 점점 일에 익숙해지면서

긴장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웃는얼굴에 침 못밷는다고 아무리 까다로운 고객도 밝은 분위기로 대응하면 고객도 웃으며 받아주시더라구요

물론 안 통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그래도 절대 미소 잃으면 안되용. 


음... 2번이 자기랑 안맞으면 호텔말고 다른 일을 찾는걸 추천드려요.

사회생활 다 힘들고 억울해도 웃어야되지만 1번과 3번은 일하며 배우면 되는 부분인데

2번은 배우는것도 배우는거지만 자기 마인드적인 부분이 큰거 같아요...

호텔업계와 안맞아 그만두는 건 다른 이유도 많지만 이부분이 큰거같아요.

아무리 억울하고 화가나도 고객한테 화를 내선【절.대.】안되거든요.

 


[3.호텔전산시스템&호텔시스템에 대해 얘기 해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어사용이랑 전산시스템이  제일 골 때렸습니다. 저는 호텔전산시스템에 완전 무지한데다가 한국에서도 카드리더기 조작해본적도 없었고 영수증에대해서도 잘 몰라서 이거 이해하면서 수많은 고객응대하는게 제일 지옥같았어요. 선배한테 한소리 들어가며 고객한테 한소리 들어가며 하루가 마감된 날은 집가는 길마저 졸고 다음날 회사 가기가 싫을정도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거든요... 전산시스템은 복잡한게 많아서 아직도 안배운게  많아요.

예를들어 예약고객이 몇일전에 미리 호텔에와서 지불하러 온다던가(그것도 숙박자 이외의 사람이 와서 지불하고 간 경우는 할게 늘어나요,,), 5일 숙박중 3일치만 먼저 계산한다던가, 이미 체크아웃한 고객이 나중에 드라이한거 돈 내러 온다던가 하면 단순 체크인 할때 정산하는거보다 더 복잡해져요....

더구나  저희 호텔은 자동정산기 시스템이라 일괄정산,인터넷결제고객 등 이외에 고객은 다 정산기에서 하라고 안내하거든요. 기계로 돈을 회수해서 오차가 안나서 좋은데 대신 호텔직원들이 할 일이 많아요....  프론트에서 현금으로 받은 경우는 저희가 정산기가서 입금해야되고(그전에 고객 예약페이지에 무슨 요금 받았는지 입력도 해야되고 ).

게다가 저희는 회원제 호텔이라 회원카드 관리하는것도 배워야되서 이게 한달가지고 어림도 없어요;;;


그리고 호텔은 호텔마다 다르지만 3-4가지 시프트제가 있어요..

早番아사방 - 오전조

遅番오소방 - 오후조

夜勤아킹 - 밤근무

또 중간에 中番나카방 이라고 중간조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근 이 3-4가지 근무대의 업무는 다릅니당.

호텔은 시간대 별로 해야될 일이 다르거든요.

저는 아직 오전조랑 오후조만 경험해봤어요.

배우는 중이라 오전조 갔다가 갑자기 오후조 넘어가니 띵하고 배웠던거 까먹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제대로된 오전조 근무는 2월에 딱 2틀뿐이었는데요 3월 시프트는 오후조 밖게 없어서 오전조 마지막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노트메모 단단히 했어요;;;; 써놔도 또 실수 연발이겠지만 오전조 다시 시작할때 엄한 선배들한테 한소리 듣기 싫은 무궁한 발버둥 중이랄까요...





제가 일하며 항상듣고 베테랑인 사람들 마저도 듣는 말이 있는데요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고, 곤란한 일처리땜에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고객에게 절.대. 보이면 안되.

우린 항상 평정심을 가지고 고객을 응대해야되. 내가 불안해하면 고객도 같이 불안해지니.

우린 고객을 편안하게 해줄 임무가 있어."

입니다.


저는 아직 저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있지 않은 레벨이지만 ,

하루하루 선배에 치이고 고객에 치이지만

그만큼 또 하루하루 배워가고 다음날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르칠땐 엄청 엄하지만 수다떨땐 좋은 분들이라 사내분위기 대만족 중입니다.



앞으로 호텔로 가시게 될 분들도, 현재 근무중인 호텔스텝분들도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목표는 고객 앙케이트에 우리 이름이 거론되는겁니다!!!

(거론되기위해 열심히 하자는 의미보단 거론이 될정도로 열심히 하자는 의미입니다XDD)




마지막으로 사진 3장 올리고 이만 마칠게요.

일본인 남자친구가 효고현에 살아서 제1지망을 칸사이로 하고 딱 제가 원하는 지역인 코베로와서

지금 코베시에서 터전을 잡고 살고 있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집도,회사 위치도, 주변 에리어도 정말 대만족중입니다.


여러 에이전트에 문의를 하고 알아본 결과 정보교환과 비자 및 취업 쪽 지식이 뛰어나서 올레재팬에 취업의뢰는 했는데

후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른곳 알선회사들은 광고만 많이 하고 실제 정보 오픈을 정말 폐쇠적으로 해서 문의하고나서도 만족스럽지 않았거든요. 다른곳은 돈주고 일본취업 했는데 막상가서 후회하고 돌아오면 어쩌지라는 생각 뿐이 안들었거든요. 그런데 올래재팬은 카페를 통해 우리모두가 궁금한 정보를 공유하며 일본취업에 대해, 취업처에대해, 비자에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신 부분에 신뢰도가 상당이 컸습니다.


만족스러운 취업에 お礼를 해야하는데 뭘 하면 좋을지 하다가 생각난게 '일본취업성공기'에 글을 남기는게 지금으로서 가장 최선의 お礼라 생각되 이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올레재팬.



<다이와로이넷호텔 코베산노미야점입니다>




<유니폼 입은 모습입니다. 여담이지만 신발은 자비입니다 캬하하하>




<제 일하는 모습을 남친이 몰래 찍고 갔네요... 자세히보니 스카프가 풀려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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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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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우민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20 ㅎㅎㅎㅎ 저같이 시급제계약사원이 고베규는 어림도 없습니다 ㅎㅎㅎ 얼마전 다이와그룹에서 1년에 한번 기회주는 오찬을 코베규로 먹은거 그게 답니다 ㅎㅎ 대신 그 윗쪽지방 타지마규로 만든 센베만 잔뜩 먹은...
  • 작성자킨키키즈 | 작성시간 17.08.17 사진까지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 작성자아오모리 | 작성시간 19.03.03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ボノボノ | 작성시간 19.07.26 잘읽고 갑니다 :)
  • 작성자일이삼사 | 작성시간 20.12.18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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